제법 괜찮은 송전지 조황.

간만에 세차게 불어주는 송전지의 똥바람입니다. 물론, 물색에 일조를 해 굳. 낮동안은 대편성과 함께 오는 신호에도 손 쓰지 못 할 정도였습니다. 다행히 해넘이 후 부터는 한 껏 잠든 물결에 한결 부드럽게 도미노처럼 움직거립니다. 어제와 다른 오늘입니다. 위치마다 조금씩 다른 패턴을 보였지만, 오늘은 같은 시간대 및 미끼에서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어제의 경우 초저녁, 아침-오전 에서의 반응이 명확하게 드러난 반면, 오늘은 초저녁보다는 되려 오후, 이른 아침에서의 반응이 두드러집니다. 미끼의 선택 또한 3인방에서 결정되지만, 위치에 따라 혹은 시간대에 따라 명확하게 갈렸습니다. 미끼의 운용은 시간대별로 반응을 체크하셔서 결정하셔야 하며 생미끼의 경우 잡어의 반응에 민감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잡어의 반응 또한 제한적인 시간대에서의 반응이 명확한지라 견뎌내신다면 상면할 수 있는 확률은 높아집니다. '나의 값 비싼 지렁이를 블루길 따위에 줄 수 없다!!'.... 라고 생각하시는 겝니까?! 월척느님께서 드신다는데... . 산란기나 시즌 초 지물 혹은 군락에 기댄 낚시가 아닌터라 대 칸 수의 의미는 없습니다만, 지형파악과 동시에 녀석들의 이동경로를 노림수 범위내에 포착하기 위해서는 몇몇대의 긴 대는 꽤 괜찮은 대편성이 될 수 있습니다. 먼저 신호를 보내는 경우 또한 많으니까요. 고맙습니다. - 세 줄 요약. . 세 찬 바람이지만, 물색 거들어줌. . 시간대 미끼 반응 명확함. . 잉어, 지인들과 도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