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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인생이라는 것을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아
아주 천천히 느긋한 마음으로 현재의 시간을 음미하고 싶은데...
야속한 시간은 무척이나 빠르게
그리고 무심하게 나의 곁을 지나버려
아쉬움이 가득한 마음으로 지나간 세월을 돌아보니
어느새 세월은 참으로 야속하게도 멀찌감치 지나버려
나의 젊음은 기억조차 가물거리게 멀리 가버린 채
세월의 진한 흔적만으로 반백이 되어버린 나의 머리와
얼굴에 깊게 패인 깊은 주름을 남기어 그 무게감을 오늘도 더해만 가고 있는 듯...
호젓하게 글을 쓰고 있는 이 시간마저도 내일이 되면
그리운 어제가 되어 다시금 되새겨 보게 될 진한 그리움으로 남게 될 것만 같습니다
어제가 되어버린 7월의 둘째 주
주말을 맞이하여 많은 조사님들이 함께 자리 하시어
빈작과 풍작의 희비가 교차했던 주말의 고즈녁하고 소담했던 그날을 담아 보았습니다...
낚시대와 ...
언제 보아도 아늑한 회암입니다.
낚시를 갈때는 모르지만 왜 이리 짐이 많은지...
상류권에서 마리수와 덩어리를 해내신 조사님의...
여름낚시는 캠핑의 맛도 따릅니다.
낚시대를 펴는 순간의 기쁨은...
내안의 편안함으로 가득한 심신인지도 모릅니다.
제방에서 바라본 밤나무 아래의 풍경...
기다림으로 시작되어지는 낚시의...
이런 미소지움의 순간도 함께하고...
함께하는 동반자가 있어 더욱 소중한지도...
나무그늘이 시원한 여름철 최고의 자리 입니다.
아들과 함께한 오늘이 먼후일에 아들의 기억에 오늘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날이 될 것 입니다
조사님의 포스...
무한의 세월을 낚는 외대 일침의 여유로운 낚시...
그리고 기다림의 낚시...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시지만 언제나 조용하고 호젓한 회암이기도 합니다.
아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에...
좌대에서의 화이팅 순간...
뜰채에 담겨지는 토종붕어...
조우와 함께하는 또 다른 시간...
동반자와 함께하는 여유로운 시간도...
좌대에 가지런한 낚시대...
덩어리와 준월척급이 다수인 살림망...
35.6센티의 이쁜 체형과 채색을 지닌 토종붕어 입니다...
덩어리와 기념으로...
조사님의 포스...
일요일 아침 오락가락 하는 빗줄기가 내리는 풍경...
가녀린 풀잎위에도...
동반자와 운치있게 내리는 아침비를 바라보며...
고운 채색의 35센티의 월척 형제들...
소녀와 붕어...
계측하는 순간에도 아침시간의 화이팅이 이어지고...
마리수가 장난 아니게...
37.4센티의 덩어리와 함께...
어디 얼마큼이나 되나???
월척의 기념...
낚시대 쥔장이 주무시는 사이에 대형사고(?)가 벌어졌습니다.
8개의 찌가 예술적으로 하나되는 순간...
4분 조사님들의 낚시대에서 대형사고(?)가 발생한 밤나무 아래 포인트...
무너미권에서는 준월척이 마리수로...
운치있게 내리던 비가 멈추고...
오전의 입질은 계속되고...
이제는 집으로...
흐릿한 하늘가에 가끔씩 빗방울이 내리고...
그대 세월 (김남조)
그대
헐벗었던 유년기.
전란의 소년기.
돌을 져나르던 청년기.
불과 얼음이 번갈아 손을 잡던 형벌의 긴 장년기.
그 풍진 다하여 마침내 보통 날씨 그대 初老.
그러나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그 모든 세월에 허리 굽혀 절하는 여자 하나 있잖니
힘든 세월을 살아 온 사람에게
그래도 한명의 여자가 알아주고 사랑하기에 괜찮다.
위로 해 주는 사랑하는 사람이 존재함만으로도
그사람의 삶은 가치 있는 것은 아닌지 모릅니다.
회암지 오시는 길:
시골 집에서 20분 정도면 충분할 것 같은데..
멋진 화보 잘 보았습니다! ^^
안녕하세요?
찌 8개가 하나로 감겨있는 사진속의 장면...
정말 보기 드문 그런 장면이었습니다.
나중에 낚시대를 들어 보니 채비를 푼다는 것은 엄두도 나지 않을만큼 처참하게 엉켜있더군요~ ^^;;
결국은 낚시대를 하나씩 접으면서 원줄을 자르기 시작하여...
오전내내 채비를 회수하며 정리하기 시작... ㅋㅋ
낚시대를 총10대를 편성하여
8대가 그리 얽히고 꼬였으니...
그걸보고 웃을수도 울수도 없는 그런 상황...ㅎ
줄값.채비.소품값.오전내내 고생하며 다시 채비정리하고...
낚시대를 그냥 놔두고 잠든 댓가 치고는 좀 비싸게 먹혔던 듯...ㅎㅎ
낚시하다 잠을 잘때는 꼭~ 채비를 회수하여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사건 이었답니다.
그뿐만 아니고
당일에 밤나무 아래 포인트에서 동료5분이 나란히 앉아서 낚시를 하셨는데.
무려 4분의 채비가 보통3~6대씩 다 엉키고. 감기고 하는 대형사고가 발생...ㅋㅋㅋ
점차 더워지는 날씨 입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이 함께하시기를...
안녕하세요?
깊은 관심과 사랑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공기 맑고 살기 좋은곳~
이곳 회암의 근처에 시골집이 있으신가 봅니다~
가장 편안하실때 걸음을 한번 하셔도 좋으실 듯 합니다.
허접한 사진들 좋게 보아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언제나 좋은 일들만 함께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