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홀린 듯 기복심한
최근의 송전지의 일기입니다.
최근들어 꽤나 싸늘한 밤기운에 추위까지 느끼게 되며,
낮동안엔 볕이 뜨겁지만, 불어오는 바람에 땀구멍까지 닫게 합니다.
꽉 찬 달이 멋드러지게 송전지의 풍광을 담아내지만,
가로등 불 인양 밝아 주말 조과를 드러내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편차를 드러내며, 아쉽게 휴일이 지나면서
다시 쏟아내는 강우에 흙탕물을 송전지 지류에서 뿜어냈습니다.
안정된 수위에 다시 오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
시원춥춥한 근래의 잦은 비 입니다.
1.3m - 1.5m 가량을 보이던 송도좌대의 수심도
어제 비에 다시 수심을 확보하게 되었고, 송전지의 수면적도 점점 넓어져 갑니다.
이제 곧 50%에 도달할 수위입니다.
약간량씩 오르는 수위에 조황에도 영향을 미칠 듯 합니다.
깊은 쪽에서 전진을 옅보던 녀석들도
스믈스믈 올라오는 듯 합니다.
날이 개인다는 예보지만,
가끔의 오후 소나기는 달라진 기후에 이 맘때 종종 뿌려될 듯 합니다.
일교차도 8월 치고는 생겨날 듯 합니다.
가벼운 점퍼 준비하셔야 합니다.
고맙습니다.
송전지 송도집 : 031-336-7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