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편대로 시작해 봅니다.
오후에는 더 찌올림을 위해 3분할로 진행 합니다. 헛방이 많아 지지만 그래도 찌 올림 폭이 더 커집니다.
몇번의 요상한 입질이 지난후 숨 멎는 듯한 찌 올림이 나타납니다.
천천히 1마디.2마디,3마디....계속 올립니다.몸통가지 챔질...히트!!
월척 입니다. 좋은 입질, 좋은 사이즈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라 갑니다. 그래 이맛에 낚시하지..ㅎㅎ
늦은 오후로 가면서 그림 같은 찌올림 몇번 보여주고 점점 입질이 약해 집니다.
그러던 중 사장님이 장비를 가지고 와서 물에 담겨 뭐를 확인합니다. 뭐지? 가까이 가서 물어 봅니다.
물속 산소 포화도,수온 측정 장비 입니다.
일반적으로 산소 포화도는 두자리 숫자 이상이면 좋다고 합니다.(10 이상)
손맛터는 산소 포화도가 높은데 대물탕은 낮다며 한숨을 쉬며 고민을 하십니다. 해결책이 있을 겁니다. 화이팅!!
지인분들 하나 둘 떠나시고 혼자 저녁을 일찍 먹고 오전에 하던 편대로 바꿔 밤 낚시를 진행합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입질 약하고 깔짝 거리고 후킹이 잘되지 않습니다.
시간당 마리수가 오전보다 확 줄어 듭니다. 이러면 100수가 안돼는데...ㅎㅎ
괜히 늦은 시간까지 낚시를 했나 싶은 생각중에 정확하게 1마디 천천히 밀어 올립니다. 챔질 히트!!
엄청 힘을 씁니다. 잘못 걸렸나 싶을 정도로 이리저리 째고 힘이 장난이 아닙니다. 뭐지?
사장님이 이벤트용으로 큰 향붕어에 딱지를 달아 주말마다 몇마리식 넣는다고 합니다. 그놈 입니다.
얌전하고 손맛 보기 좋은 사이즈의 중국,토종 잡다가 4짜 크기의 향붕어를 잡으니....손과 어깨에 전달하는 힘이 다릅니다.
이놈을 마지막으로 낚시를 접고 마무리 합니다.
마지막에 딱지 선물 고마워.^^
이상으로 조행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