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학생 입니다.
지난주 늦은 조행기를 올립니다.
최근 들어 지인 분들께서 찌를 선물로 주시는 경우가 많아 졌습니다.
그런데 찌만 받는 경우가 많아 보관 문제가 되어 고민중에 저렴한 찌케이스 제품(중국산)을 다행이 찾아 구매합니다.
일반 통관이라 오는데만 한달이 걸렸네요.
길이는 80cm로 충분한데 폭과 두께가.....현재 부력이 애매하여 사용하지 않는 찌들로 일단 체워 봅니다.
다행이 9개 정도는 들어갑니다. (찌몸통이 오뚜기형이면 8개 정도,유선형-물방울형이면 10개 정도)
내림용 찌도 받은거와 사용했던찌들이 있는데 이것들도 찌케이스가 필요한데....
일단 사용해 보고 괜찮으면 후기로 알려드릴께요.
옆에 플라스틱통에 들어가 있는 찌들은 현재 사용중인 찌들입니다. 곧 교체가 되겠지요..ㅎㅎ
부푼 맘을 가지고 물가로 갑니다. 날이 저기압 입니다. 그래도 열심히 밥을 만들어 봅니다.
첫밥을 투척하고 찌를 응시하는데 갑자기 쑥~욱하고 들어 갑니다.
입질이 왜이러지 하고 랜딩하는데 힘을 엄청 습니다. 하자인가?....달달달 꾹꾹하는(꼬리나 지느러미에 걸린경우) 손맛이 아닙니다.
뭐지 대가 엄청 휘어 지고 안 나옵니다. 한참을 실갱이 한끝에 이런 4짜 정도 되는 메기 입니다.
하~ 첫수부터 메기라.... 열심히 잡아 보는데 조황이 확실히 떨어 집니다. 지난번은 약을 뿌려서 오늘은 저기압이라....
지인분과 일찍 점심을 먹으로 식당으로 갑니다.
메뉴는 김치찌개 공기밥을 두그릇이나 비웁니다. 역시 김치로 한건 다 맛있습니다.
오후들어 입질이 사악해 집니다. 올려도 헛빵,빨아도 헛빵.....좀 심하네..
4시경 소나기가 올것처럼 천둥 소리가 들립니다. 잠시후 여름 장맛비처럼 내립니다.
찌가 안보이네요. 짐들을 비 안맞게 치우고 낚시를 잠시 멈추고 쉽니다.
비가 6시쯤 소강 상태라 저녁을 먹고와 밤 낚시를 준비 합니다.
7시까지 약 1시간 정도 비가 안와서 밥을 다시 만들고 밤 낚시를 이어가려고 하는데 8시쯤 부터 비가 더욱 세차게 내립니다.
일기예보를 보니 밤새 엄청난 비가 잡혀 있습니다. 집에서 연락이 옵니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 밤 낚시는 해보지도 못하고 철수 합니다.
이상 아쉬웠던 조행기를 마침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