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리는 비들지(제3탄)

월요일 오후 매장에서 열심히 돈벌고 있는데 한통의 문자가 왔다 에니콜님이 비들지 조행기 보시고 비들지에 오후에 들어가셨는데 입질 한번 못 받으셨다고 새벽부터 12시까지 입질 올거니까 쉬엄쉬엄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아재님께 비들지로 동출하기로 약속을 하고 매장문 닫고 집으로 가서 옷 갈아입고 비들지에 도착~~~ 한시쯤이다 사방이 암흑천지이다 저멀리 반짝이는 캐미 몇개들이 가슴을 벌렁이게 만든다 처음뵙는 에니콜님, 동생삼은 아재님 셋이서 만두를 먹으면서 인사도하고 이야기도 나누었다 벌써 비들지 고기들이 사고를 쳤다 에니콜님 대를 초릿대줄채로 뺏어가고 아재님 점빵을 망쳤단다 ㅋㅋ 오늘도 2.0 두대, 1.6한대 은성파워와인드 향어대 원줄 4호 케브라합사3호 목줄 감성돔4호 외바늘채비 어분을 세가지로 섞어 만들고 편안한 마음으로 새벽을 기다렸다 밑밥질하면서~~ 4시 30분이되자 사방이 희끗희끗 허얘진다 5시가되자 고기들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근데 좌대 세군데 모두 입질이 없다. 역시 터가 좀 쎄나? 에니콜님 낚시터 한바퀴 구경하는가 싶더니 냅다 보트를 타시는게 아닌가? 왜? 왜? 찌달고 다니는 괴기 잡으신다고(잠시후 포기) 6시가되자 아재님은 회사에 회의가 있다고 철수준비 오늘은 이상하리만큼 넘 조용하다ㅠ 아재님은 떠났다 우릴 버려두고 나중에 고기 많이 잡아서 약올려야지 ㅎㅎ 8시반에 밥을 먹었다. 에니콜님하고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역시 굿~~ 커피한잔 먹고 자리로가는데 에니콜님 죄대에 고기가 걸려서 낚싯대 기우뚱~~ 중 잉어 한수 불로소득 그래도 아무리 기다려도 입질이 없다 10시쯤 깔짝깔짝 입질에 챔질 역시 힘은 장사다 향어 한수~~ 입질이 또온다 챔질~~~ 찌잉~~찡 하는 소리가 예사롭지가 않다 에이 이게 뭐야 4호 바늘이 펴졌다 우씨~~~ 지난번에 이 좌대에서 주운 바늘(아마 5.6호)로 채비를 교체했다 입질이 들어온다 챔질~~~ 또 큰 넘이다 버티기를 한20초 틱~~ 추매듭 부분이 끊어졌다 바로 앞에서 대물 한넘이 나를 비웃듯 커다란 물살을 일으키며 사라진다 정말 미치것네 또 채비~~~ 이러다가 채비 갈다 집에 가것다 잉어 한 수 추가 향어대물 넘이 또 바늘을 펴 버렸다 11시30분쯤 에니콜님도 신고식 제대로 치르고 복수전 기약하며 철수 저는 3시까지 입질보고 챔질 ~~ 우짜다가 잡고 터지고~~~ 3시이후 부터는 입질이 없다. 심심~~~* 1칸대로 미누어 달아 베스 손맛도 보고 5시까지 낚시터에서 잼나게 놀다가 좌대를 정리했다 식당에 가서 싸모님표 냉커피 한잔 고기 기절시켜가는데 쓰라고 언생수 한통 얻어서 다소 아쉬운 조과 사진 한장 오늘도 잘 놀다갑니다 싸모니~~임!!!! 감싸~~~~~~♥♥♥ 집에 와서 낚시 인터넷몰에 바늘 주문을 했다 다이와 감성동 5호바늘 덕용으로 <결론> 1.비들지에는 동이틀때부터 낮낚시가 잘된다. 2.채비는 대물 상대 할려면은 원줄4호, 바늘 감성돔5호는 필수 3.낚싯대는 긴대 아니면 짧은대(짧은대 입질시 대물 확률 높음) 4.밤12시 부터는 미련두지 말고 4시30분까지 취침 5.싸모님표 커피, 식사는 정말 굿이다~~ (밥, 커피,싸랑 무한 리필~~!!) 6.수요일 토요일 주중 2회 고기 푼다니 훨씬 조과는 좋아질것임 7.잡어가 거의 없다 (챔질시 90%이상 대상어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