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오고 오전에 볼일을 좀 보다가 자동차 점검도 받고 하여, 군위 정동으로 향했다.
재 구입한 누드찌를 사용할겸...
2칸대를 던졌다...
갑자기 찌가 숙.. 송어다.
입에 바늘두개가 다 걸렸다...
그다음에도 송어...
그러다가 입질이 쭉 밀고 들어간다...
댕긴다.. 휙 소리와 함께 쨍~~~~~~
힘이 새길래.. 힘겨루기를 하였다..
잉어인줄 알았는데... 장어다...
50cm은 넘어 보인다...
그러다가 오후 7시쯤...
2칸대에서.. 찌가 잠깐 물속으로 서서히 잠긴다...
이게 먼고 하면서 툭 올려보았다..
갑자기 째애앵 하면서...
대가 부러질듯 휘어졌다..
도저히 대를 들수가 없었다. 옆에 계신 조사님.. 뜰채를 잡고 계시고..
난 힘들게 대를 세워본다.. 세워서 앞으로 끌어올리려할때..
갑자기 또 물속으로 파고든다..
대가 물에 반은 잠긴듯..
터질듯 말듯 터질듯 말듯...
그렇게 5여분이 지났을무렵..
옆에 조사님이 바다뜰채로 장어를 담으려 하는데..담지를 못한다.
장어가 너무 컸다.
주위조사님들 전부다 고기보시려 오셧따..
정말 크네 하고 그러신다..
뜰채로 도저히 담을려 해도 담기지 않아.. 원줄을 잡았다.
옆에 분들 그럼 터진다고 잡지 말라고 하신다.
하지만 어쩌랴.. 고기는 눈에 보이는데..
원줄을 수건으로 감싸면서..잡고 있었다.
그리하여 뜰채로 겨우 바다뜰채인데도.. 힘겹에 집어넣었다.
팔에 힘이 다 빠졌다.. 죽을맛..
여지껏 이렇게 큰 장어는 처음 본다.
1m는 넘어 보인다..
기존에 잡았던데.. 50cm도 넘어보이던데
정말 크다.. 고기망태가 커서 다행이지 커도 잘들어가지가 않아 주위분이 도와주셨다.
도와주심옆조사님 감사드립니다..
정말 자연산장어라 하시더군요.
주위분들도 자연산이라 하시고.. .
정말 손맛하나는 끝내주었다.
또 가고싶은 정동 낚시터... 가도 꽝친날이 없어서 재미가 있다.
이상 정동 조행기였습니다.
사진올립니다. 한개는 동영상입니다. 동영상은 정동낙시터 식당에서 촬영.
한개는 사진.. 집에 와서 큰 다라이에 넣어서 찍은 사진입니다.
동영상이 나오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