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토요일.
어젯밤에는 번개치고 강풍에 장대비가 내렸습니다.
마둔지로 출조가 잡혔는데 걱정입니다.
새벽에 일어나 보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화창한 날씨입니다.
7시 조금 넘어 마둔지에 도착하니 버들붕어님, 발갱이님 벌써 자리하고 있습니다.
각 18척과 16척으로 전을 준비하셨습니다.
저도 옆에 앉아 16척으로 준비합니다.
찌는 수제찌 작가 조남열씨의 주황, 빨강 투톤의 무크 톱 찌.
미끼는 잔분을 살리기 위해 오감 오리지날과 알파경 글루텐으로 준비합니다.
18척 발갱이님 척상급 히트.
뒤이어 16척 버들붕어님 히트.
저도 히트.
8치 조금 넘습니다.
낚시인에겐 느낌이라는 것이 있지요?
10시 조금 못 된 시간에 12척으로 바꿉니다.
발갱이님 13척, 버들붕어님 12척.
앞 잔교에 만정 마니아 분들이 나란히 자리합니다.
조성준씨 16척으로 척상급, 김선관씨 18척으로 척상급.
이곳은 장척으로도 계속 잘 나옵니다.
세 명이 동시에 트리플 히트도 합니다.
드디어 12척에 입질이 붙습니다.
나오면 척상급을 넘어 32cm급도 잘 나옵니다.
오늘 제대로 층을 찾은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13척에서 더 잘 나옵니다.
지난주와 완전히 다른 양상입니다.
그때그때 다른 상황에 맞추어 가는 것이 낚시의 묘미겠지요?
** 번거로우실텐데 떡붕어 들고 포즈 취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 전합니다. **
계단은 32개입니다.
마둔지 조황 문의: 010-9182-6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