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 사진이 있는 조행기만 메인화면에 노출됩니다.
· 유료터회원조황이 본 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2024.5.16)

당진 안국지 캠낚

IP : 710b9c2812b422d 날짜 : 조회 : 24557 본문+댓글추천 : 1

20221103174209_iqnzuhsy.jpg

 

 

세상을 살다보면 뜻하지 않은 일이 발생하곤 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올해 2월에 자전거 사고로 인해 어깨뼈가 부러지고 다리 수술을 하였습니다 기나긴 재활치료를 하느라 낚시를 다니질 못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올라와 있는 조행기를 보면서 출조의 아쉬움을 달래곤 했습니다. 기나긴 재활의 시간을 거쳐 이제는 몸이 어느정도 회복을 하여서 이번에 낚시보다는 그저 물가에 찌를 세우고 쉬고 오자는 마음으로 당진 안국지로 출조를 했습니다. 간만에 휴식을 취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던 안국지 조행기 시작합니다.

 

 

DJI_0352 copy.jpg

 

안국지는 은봉산 자락에 위치한 만 평 규모의 아담한 소류지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DJI_0346 copy.jpg

 

사계절의 풍경이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진 곳으로 낚시터에는 인공구조물이라고는 볼 수 없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천혜의 낚시터입니다.

 

 

DJI_0347 copy.jpg

 

순수 토종붕어만 방류하는 토종터로 대물낚시를 즐겨하는 조사님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DJI_0350 copy.jpg

 

하늘에서 내려다본 저수지의 모습을 보면 하트 모양을 띠고 있는 것이 이채롭습니다.

 

 

0E8A8883 copy.jpg

 

관리사무소 앞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말을 맞이하여 일찍 출조한 분들의 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습니다.

 

 

0E8A8890 copy.jpg

 

주차장 한 켠에는 샤워실과 수세식 화장실이 있습니다. 샤워실은 여름에도 온수가 나오는데 저는 철수 때 꼭 샤워를 하고서는 개운한 기분으로 집으로 가곤 합니다.

 

 

 

0E8A8878 copy.jpg

 

관리소 앞에는 정자가 있습니다. 넓은 식탁이 있어서 준비해온 음식을 여기서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0E8A8879 copy.jpg

 

관리소 건물 뒤에는 농촌형 민박이 있습니다. 야외용 테이블이 있어서 고기를 준비해서 숯불구이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음식만 준비하고 대여료를 내면 숯불구이를 할 수 있도록 바비큐 장비와 숯을 준비해 줍니다.

 

 

20221103174402_xacygypc.jpg

 

실내 주방시설이 잘 되어 있으며 침구도 깨끗하게 관리가 되어 있습니다.

 

 

20221103174402_btewihpk.jpg

 

화장실도 깨끗한데 온수가 항상 나옵니다.  가족과 함께 출조를 한다면 하룻밤 묵어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0E8A8733 copy.jpg

 

안국지를 제가 좋아하는 이유는 풍경이 아름다워서이기도 하지만 캠낚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 옆에도 일찍 캠낚을 오신 분이 자리를 하셨네요.

 

 

0E8A8743 copy.jpg

 

편안한 자세로 찌를 바라보는 모습에서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0E8A8741 copy.jpg

 

제 자리 우측 풍경입니다. 

 

 

0E8A8738 copy.jpg

 

저도 캠낚을 위해 텐트를 치고 본부석을 설치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자리인데 바로 옆에 계곡에서 내려오는 시냇물 소리 들으며 낚시하는 그 느낌이 너무 좋기 때문입니다. 더울 때는 가끔 발을 담구기도 하고요.

 

 

0E8A9006 copy.jpg

 

낚싯대는 단촐하게 4대만 편성했습니다. 미끼는 옥수수와 옥수수글루텐으로 하고요. 낚시준비를 마치고 안국지 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0E8A8858 copy.jpg

 

안국지 식당겸 관리소인 은봉산장입니다. 건물이 고풍스런 느낌이 나는 게 멋집니다.

 

 

0E8A8882 copy.jpg

 

커피숍도 운영을 하고 있는데 안국지의 멋진 풍경을 보면서 차 한잔하는 것도 좋을 듯싶습니다.

 

 

0E8A8860 copy.jpg

 

브레이크 타임과 휴뮤일은 꼭 숙지하고 이용을 해야 할 거 같네요.

 

 

0E8A8876 copy.jpg

 

안국지 지킴이 쿠키입니다. 레브라도 리트리버종인데 무척 순해서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카메라를 무척 의식하는 편인데 그래서인지 이름을 불러도 외면을 합니다. 언제쯤 카메라를 의식을 안 하게 될 지가 궁금하네요. ㅎㅎ

 

 

20220805144528_rexqtyhr.jpg

 

실내는 넓고 통 큰 창이 있어서 바깥 풍경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건 덤입니다.

 

 

KakaoTalk_20230913_093721186 copy.jpg

 

 저녁에 고기를 먹을 예정이어서 점심은 간단하게 백반 정식으로 합니다. 1인 상에 정갈한 반찬과 미역국이 나왔는데 두 명이 같은 음식을 주문해도 이렇게 1인상으로 각기 나와서 좋습니다. 음식이 정갈하고 맛있어서 당진 시내에서 낚시꾼이 아닌 일반 손님들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0E8A8812 copy.jpg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저수지를 한 바퀴 돌면서 풍경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0E8A8813 copy.jpg

 

제방 쪽은 수심이 깊은데 인기가 많은 포인트입니다. 주로 좌대를 펼치고 낚시를 하는데 아직 이곳에는 빈자리로 남아있네요.

 

 

0E8A8814 copy.jpg

 

 

제방 끝 이 포인트도 아직 자리가 비어있는데 곧 누군가가 자리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방 끝에 차를 주차하고 캠낚하기 좋은 포인트입니다.

 

 

0E8A8835 copy.jpg

 

이런 오솔길을 따라 저수지를 따라 마음에 드는 포인트에 자리를 하면 됩니다. 차가 다 다닐 수가 있습니다.

 

 

0E8A8820 copy.jpg

 

관리소 맞은편에서 바라본 안국지의 모습입니다. 제가 꼭 사진을 찍는 포인트인데 휘어진 나무가 액자의 프레임 역활을 합니다.

 

 

0E8A8824 copy.jpg

 

멀리서 바라본 제 자리입니다. 바로 옆 곷부리 포인트에는 어김없이 조사님이 자리하고 있네요. 아마도 안국지에서 가장 인기있는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0E8A8826 copy.jpg

 

관리소 앞에도 인기가 많은 포인트인데 곧 자리가 차지 않을까 싶습니다.

 

 

0E8A8838 copy.jpg

 

관리소 맞은편 이곳도 캠낚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낚시 자리 뒤가 넗어서 텐트 치고 캠낚 하기에는 너무 좋은 곳이죠.

 

 

0E8A8833 copy.jpg

 

함께 동출한 두 분이 자리를 하셨는데 식사를 하시는 건지 자리에 안 계시네요.

 

 

0E8A0118 copy.jpg

 

안국지가 캠낚하기에 좋은 이유 중의 하나가 이런 배전함이 곳곳에 설치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날씨가 쌀쌀할 때는 전기 장판을 사용하여 텐트에서 따뜻하게 잠을 잘 수도 있습니다. 전기 사용료를 따로 받지는 않지만 온열기구 같은 전기 소모량이 많은 제품은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0E8A8841 copy.jpg

 

곳곳에 이런 주차를 하면서 캠낚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0E8A8844 copy.jpg

 

그리고는 바로 물가로 내려가서 낚시를 하면 됩니다. 주차하고 바로 밑에 물가가 있어서 짐발이 할 필요가 없습니다.

 

 

0E8A8847 copy.jpg

 

초가을의 풍경이 한가로워 보입니다.

 

 

0E8A8848 copy.jpg

 

나무 사이로 보이는 제 자리도 한가해보이고요.

 

 

0E8A8871 copy.jpg

 

딱 한 자리 나오는 오로지 독조를 즐기기에 좋은 포인트도 일찍 자리를 해야 잡을 수가 있습니다.

 

 

0E8A8870 copy.jpg

 

부채살처럼 멋지게 대를 편성하셨는데 곧 대물이 덜컥 물어줄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0E8A8867 copy.jpg

 

제 자리 옆에도 조사님들이 속속 자리를 하네요.

 

 

0E8A8884 copy.jpg

 

 

 

0E8A8885 copy.jpg

 

 

 

0E8A8895 copy.jpg

 

풍경만으로도 고즈넉한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0E8A8887 copy.jpg

 

관리소 앞 인기 포인트에도 어느덧 조사님들이 자리를 했네요.

 

 

눈 

0E8A8889 copy.jpg

 

눈앞에 펼쳐진 풍경만 바라봐도 힐링이 될 거 같습니다.

 

 

0E8A8892 copy.jpg

 

무너미 푸인트에 앉으신 조사님은 편한 자세로 찌를 바라보고 계시네요. 이 자리도 늘 인기가 많은 포인트입니다.

 

 

0E8A8897 copy.jpg

 

 

 

0E8A8900 copy.jpg

 

 

 

0E8A8918 copy.jpg

 

 

 

0E8A8907 copy.jpg

 

 

0E8A8908 copy.jpg

 

제방 끝쪽에 어김없이 조사님이 자리를 하고 있네요.

 

 

0E8A8911 copy.jpg

 

산 밑 포인트에도 조사님이 대를 편성하고 있고요.

 

 

0E8A8922 copy.jpg

 

제 옆자리는 가족분들이 오신 것 같습니다. 남편 분은 낚시를 하고 아내 분들은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네요.

 

 

0E8A8865 copy.jpg

 

저는 낮에는 미끼도 껴지 않고 낚싯대만 널어놓고 풍경을 보며 쉬었습니다. 조과보다는 그저 오랜만에 쉬러 왔기에 밤낚시만 해도 충분할 거 같아서요.  

 

 

0E8A8745 copy.jpg

 

어둡기 전에 식사를 하려고 일찍 저녁을 먹습니다. 화재의 위험이 있기에 숯불은 쓸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불판에 고기를 굽는 것은 허용을 합니다.  오늘은 자연에서 한우구이와 와인 한잔하면서 캠낚을 즐기려고 합니다.

 

 

0E8A8752 copy.jpg

 

마늘과 양파도 같이 구워서요. 고기의 마블링이 예술이네요.

 

 

0E8A8753 copy.jpg

 

자연에서 함께 하는 나만의 만찬을 즐겼습니다.

 

 

0E8A8925 copy.jpg

 

어둠이 물가에 내려 않으니 초록빛 요정으로 저수지 전역이 반짝입니다. 

 

 

0E8A8928 copy.jpg

 

고즈넉한 계곡지의 밤 풍경에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0E8A8929 copy.jpg

 

오랜만에 밤의 정적을 느끼기에 더욱 감회가 새롭습니다. 밤이 되면서 입질이 들어옵니다. 준척급 붕어를 낚고 대물을 걸었는데 거의 다 와서 목줄이 터졌습니다. 옆에 계시던 조사님이 더 아쉬워 하시더군요. 

 

 

0E8A8820 copy.jpg

 

안국지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밤새 어떠했는지 확인차 카메라를 들고 나갑니다.

 

 

0E8A8946 copy.jpg

 

두 분 모두 살림망이 담겨져 있네요. 

 

 

0E8A8943 copy.jpg

 

간이 텐트를 치고 낚시를 하셨는데 조과는 어떠할까요?

 

 

0E8A8936 copy.jpg

 

씨알 좋은 붕어를 만났네요.

 

 

0E8A8937 copy.jpg

 

월척 손맛은 보셨으니 아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0E8A8947 copy.jpg

 

바로 옆의 조사님는 허리급 붕어를 만났네요.

 

 

0E8A8952 copy.jpg

 

체고로는 허리급 이상인데 사이즈는 그리 되지 못하네요. 그래도 손맛은 대단했을 거  같습니다.

 

 

0E8A8944 copy.jpg

 

두 분은 준척급 붕어 두 마리를 낚으셨다고 합니다.

 

 

0E8A8962 copy.jpg

 

안국지의 아침은 반영 사진을 찍기에 좋습니다. 저로서는 이런 풍경을 찍을 수 있기에 더욱 안국지를 좋아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0E8A8959 copy.jpg

 

안국지의 고요한 아침풍경을 감상해보시죠.

 

 

0E8A8956 copy.jpg

 

 

 

 

 

0E8A8964 copy.jpg

 

 

 

0E8A8960 copy.jpg

 

제방 끝에서 낚시하신 조사님도 살림망이 담겨져 있네요.

 

 

0E8A8966 copy.jpg

 

턱걸이 월척과 준척급 붕어를 만나셨네요.

 

 

0E8A8969 copy.jpg

 

관리소 앞 포인트의 조과는 어떠한지 확인하러 가봐야겠습니다.

 

 

0E8A8979 copy.jpg

 

조과를 찍고 방생하는 모습인데 조과는

 

 

0E8A8976 copy.jpg

 

꽤 많은 손맛을 보셨네요. 씨알 좋은 붕어들입니다.

 

 

0E8A8977 copy.jpg

 

가장 큰 붕어가 35cm네요.

 

 

0E8A8982 copy.jpg

 

무너미 포인트에서 낚시한 조사님의 조과입니다.

 

 

0E8A8985 copy.jpg

 

아쉽게도 사짜에 조금 못 미치지만 오늘 장원이십니다.

 

 

0E8A8986 copy.jpg

 

늠름한 토종붕어의 자태가 아름답기까지 하네요.

 

 

당진 안국지 캠낚 (유료터정보 - 유료터조행기)

 

철갑 옷을 두른 멋진 붕어를 들고 포즈를 취해 주셨습니다. 

 

 

0E8A8991 copy.jpg

 

더 커서 사짜가 되어서 다시 만나자는 염원을 담아 방생을 합니다.

 

 

0E8A8995 copy.jpg

 

제 옆에 계신 조사님이 철수 준비를 하네요. 

 

 

0E8A9012 copy.jpg

 

조과를 확인하니 준척급 붕어로 손맛을 보셨네요.

 

 

0E8A9015 copy.jpg

 

저도 준척급 붕어 두 마리를 만났습니다. 밤에는 월척이지 않았나 싶었는데 아침에 보니 조금 모자라네요. 하지만 오랜만에 출조에서 붕어를 만난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아침에 한 바퀴 저수지를 돌면서 조과를 확인했더니 배가 고파집니다.

 

 

0E8A8770 copy.jpg

 

제가 낚시터에서 먹는 아침식사는 늘 똑같습니다.  일단 계란프라이 두 개를 하고요.

 

 

0E8A8777 copy.jpg

 

햄을 넣고 제가 직접 끓인 김치찌개에 김 그리고 햇반입니다. 아마 저와 함께 동출하셨던 분들은 이런 아침을 저와 함께 많이 드셨을 겁니다.

간단하면서도 속이 든든한 아침식사입니다.

 

 

0E8A8783 copy.jpg

 

그리고는 아메리카노 한잔합니다.

 

 

0E8A8787 copy.jpg

 

안국지의 아침풍경을 바라보면서 마시는 커피 한잔을 하면 캠낚이 마무리가 됩니다.

 

마음은 진작 안국지에 오고 싶었지만 몸 상태가 허락하지 않아서 발만 동동 구르다가 회복이 어느 정도 되어서 안국지에서 캠낚을 하면서 몸도 마음도 쉬어갈 수 있었던 출조가 되었습니다. 만추의 계절이 돌아오면 안국지를 다시 찾을 것을 기약하며 안국지를 떠납니다.

 

 

 

 

 

낚시는 추억이다 액자 파일.jpg

 

호.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