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랙베어 최프로 입니다
월요일 아침 아버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옵니다
"애비야~ 날도 선선해 졌고 코로나 주사도
2차까지 전부 맞았는데...
낚시한번 데려 가거라!!"
그동안 개인적인 사업을 진행하랴
정신없이 바뻐 최근 몇달간
아버님께 소홀한게 찔려서
여러 낚시터를 물색해 아버님이
편히 손맛을 보실수 있는
동교 낚시터를 선택하고 좌대 예약후
드디어 토요일 아버님을 모시고
출조를 했습니다
오전 7시 동교낚시터에 도착을 하니
태풍 때문인지...계속 비가 내리고 있네요
좌대에 입도후 바로 아버님의
낚시대부터 셋팅을 해드렸습니다
주몽2 29 쌍포를 준비해 드리고
저는 받침대 부족으로...ㅎㅎ
레이서s 29 외포로 낚시를 진행 합니다
아버님 낚시대에 원줄을 새로
묶어드리고 채비도 동일레저 에어봉돌에
멋진 찌올림을 보실수 있게
스위벨 채비로 양쪽다 셋팅해드리고
저는 동일레저 에어봉돌에 편대채비로
채비를 준비해 나갑니다.
아버님께서
"그건 무슨 봉돌이고...어떻게 사용하는것이냐"
물어보셔서 동일레저 에어봉돌에
대한 장단점을 설명 드리고
채비를 진행해 드렸습니다
유료터에서 가장 잘먹히는 경원레시피로
열심히 4개의 떡밥을 준비하고 있으니
아버님께서 또 말씀을 하십니다
"요즘 떡밥 참 종류도 많고 희안하구나"
레시피에 대한 설명도 드리고 나니
얼릉 만들어 달라고 하십니다...ㅎㅎ
성격도 급하셔...
모든 준비를 마치고 저도 낚시
준비를하고 한컷 찍어봅니다
좀 보시라고 말씀드렸더니
밑밥 던지시느라 안보시네요...ㅠㅠ
아버님이 먼저 첫수를 걸어내십니다
첫수를 4짜 넘는 붕어로 걸어내시더니
뭐가 이리 크냐?? 하십니다
여기 동교 붕어들의 기본 사이즈에요
말씀드리니...허허허 웃으십니다
아주 기분이 좋아 보이십니다
저도 4짜급 이상의 붕어들을 걸어내고
즐거운 시간을 아버님과 보냈습니다
날도 개였다 비가왔다...변덕이 심하네요
많은 마리수를 잡지는 못했지만
오랜만에 아버님과 오손도손 이야기도 나누고
손맛을 본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회원님들도 아버님 모시고 출조 한번 어떻세요?
이제는 연세가 있으셔서 하나부터 열까지
일일히 봐드려야 하지만...
즐겁게 낚시한 주말 출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