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추운 요즘이지만 캐미불이 보고 싶어 딸아이와 물왕저수지지로 밤낚시를 들어갑니다.(딸아이는 낚시를 안함)
오랜만에 다시 가보는 물왕저수지기에 어느자리가 좋은지 밝을때 돌아보고 해야 하기에 5시 정도 도착해서 저수지를 돌면서 조황을 물어봅니다.
전체적으로 부진한 조황이었고 물 나가는 제방앞에 조사님들이 이자린 그래도 좀 나온다고 하여 6시가 넘어서 자리를 잡습니다.
짐을 옮기고 받침대를 꽃고 첫대의 줄을 풀고 있는데 벌써 뒤에서 입어료를 받으러 왔습니다.
언제나 보면 항상 첫 대를 펴기전 또는 두대를 피기도 전에 입어료를 받으러 옵니다.
참 부지런한 낚시터입니다.
아마 한두시간 있으면 분명 다시 올겁니다. 더군다나 딸아이와 같이 있어서 때먹지도 않을텐데...그런데도 뒤에서 가질 않습니다.
참을성도 좋은 낚시터입니다.
할수 없이 낚시대 피다말고 입어료를 냅니다.
제가 못됐는지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는 낚시대를 피기도 전에 돈 달라고 하면 별로 기분이 좋치않습니다.
고스톱치는데 옆에서 돈빼가면 그날 돈 다잃을꺼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 그런생각이 들어서 시작부터 기분이 좋치 않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습니다. 아직 입질한번 받지 못했습니다.
아까 좀 잡았다고 하는 분들의 낚시대들도 피라미의 입질외에는 깔짝도 하지 않습니다.
그분들 식사를 하네요...
낚시얘기도 하면서 간단히 술한잔하시는것도 같고...
또 몇시간이 지났을까요...핸드폰의 시계를 봅니다 밤12시가 넘었습니다. 아직 입질한번 못받았습니다.
조금더 낚시를 해봅니다.
옆에 분은 보따리를 싸고 나갑니다.....
"아무래도 밤낚시는 안돼겠네..." 내일 낮12시는 넘어야 낚시가 될듯하단 생각을 하면서 잠을 청하러 차로 갑니다.
....
새벽해뜨기 바로전, 눈을 떳졌지만 몸이 굳어서
"잘 나오지않을텐데 조금더 자자" 하다보니 아침 7시가 넘었습니다.
다시 낚시를 시작합니다.
옆자리에 어제와는 다른 분들이 들어와 있네요
이른 새벽에 잘나왔나 봅니다. 살림망이 쳐져있고 살림망속 고기가 움직이는것을 보니 꽤 잡은듯 보입니다.
어제 나는 벌벌떨면서 몇시간을 입질한번 못봤는데....
새로온 옆에분은 몇마리를 더 추가하는데 저는 10센티 작은 붕어에 조금더 큰 잉어한마리를 잡습니다....
옆에분들 이야기가 지금은 입질이 죽었는데 아마 12시 넘어가면서 잘 나온다고 합니다....
기대를 하면서 계속 낚시를 해봅니다...
11시가 됩니다..
"연장하실 건가요?" ........... 뒤에서 20년을 넘게 낚시하면서도 별로 못들어본 멘트가 들립니다.
"네..?"
"어제 6시에 들어오셨으니까 연장안하실꺼면 자리를 내주셔야 합니다... 지금 시간 많이 봐준거 거든요..."
"네.."?
"12시간만 하셔야 하는데 많이 봐드린거라구요.. 연장안하실꺼면 자리 치워주세요!"
속으로 어이가없습니다.. (시간을 많이 봐주었으니 감사라도 해야 하나.....) 너무 어이가 없으니까 대꾸할 말도 잘 안나옵니다..
아마 기분나쁜 생각이 제 얼굴에 쓰여졌나 봅니다.
"뭐 나가시라는데 문제 있어요?" (기분이 더 나빠집니다.)
한마디 하고 싶은데 바로 뒤에 딸아이가 보고 있습니다.
아마 딸아이는 내 속을 모르겠지요...15,000원에 12시간 하는거라면 그 이상 되서 나가라 하는것이니 정당하다고 생각 할 겁니다.
제 상식으로는 조그만 양어장도 아니고 12만평이나 되는 15,000원 짜리 유료 낚시터의 하룻밤 낚시라면..
어둡기전에 들어와 다음날 12시까지는 보통하거나 조금 더 하거나 해도 별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것도 토요일도 아니고 일요일인데....
12만평 저 넓은 저수지에 설마 자리가 좁아서 나가라고 하는것은 아닐테고...
나가란 소리가 너무도 당당한것을보면
이 낚시터에선 오후6시에 들어오면 새벽6시에 나가는것이 맞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다른 조사님들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여기까지,
스트레스 풀려고 갔다가 너무도 기분나뿐 하루를 보낸 속좁은 놈의 하소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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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먼저돈을 받으러오는건 정말...가고싶은생각이없어지네요..
물왕은 밤낚시 안됩니다. 가끔 특정 자리에서 만 나올뿐...
그리고 물왕 낚시터는 12시간 기준 입니다.
입어료는 15000원 입니다만 근처 낚시터보단 싸지요..
그리고 딱지도 들어갑니다 무료 1회 이용권 이나 쌀 이지요..
입어료는 칼같이 받으러 옵니다.. 아마도 총무님 입어료 회수에 따라 일정액 급여 받는듯 하구요..
그래서 낚시대 피면 칼같이 받으로 오시느것 같구요..
다음엔 차양막 맨끝자리 안으시면 손맞 보실듯 하구요..
노지는 자리 편차가 만아서 꽝치기 쉽상 입니다..
이상 물왕 자주다니는 조사가...
저도 수십번 다녀봤지만 입어료를 받기위해 뒤에서 계속 서있거나 그런경험이 없어서요..저만 그런가..
글구..전 24시간도 낚시해봤는디...이상허다..
암튼..전 제가 있었던일을 말씀드리는거라 물왕두둔할 생각으로 글쓴건 아니니..오해마시구요..
보통 12시간에 만원 받더라구요...
그래서 시간 지나면 추자요금이나 그런게 있냐고 물어보니
고기 가지고 가실거 아니면 더 해도 된다고 하시던데....
죄송합니다. 여기는 경남이라...물왕저수지는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스트레스 풀고 따님과 추억을 위해서 간 곳인데 너무하네요..
어차피 고기 안 잡히면 일반 노지로 가셔서 마음껏 즐기면서 하시는게.....
대피는데 돈받으러 온다는건...좀 웃길뿐이네요....
낚시터에서 12시간 지났다고 자리비켜 달라는소리도 웃기고요....
낚시터 운영을 이렇게 하는데 손님은 좀 있는가보네요?? ㅎㅎㅎ
저라면 한번가고나면 두번다신 안갈듯한데...
입어료도 오전 11시나 되어야 받으러 왔는데, 지금은 자정 무렵이든 새벽 3시가 됐든 24시간 5분내로 옵니다.
저수지가 꽤 넓은데 이곳 총무는 전방 초소로 보내면 근무 잘 할겁니다.
근방에 갈데가 많은데 마전도 있고 뒷방울도 있고 남전 등등 .
다른데 알아 보세요.
오로지 돈만 눈에 보이는 곳인지....
딱 12시간 맞춰서 연장 비용을 더 받는건 아니고, 좀 더 시간을 준 후에.. 받더라구요.
근데 채비 다 피기 전까진 입어료 잘 안받던데..
근데 왜 그렇게 물왕지에서 돈받으러 다니는거에 욕심(?)을 내냐면요...
거기 일하시는 분께 들은 얘기인데..
돈 받으러 다니시는 분들이.. 입어료 당 얼마씩 떼서 받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니 열심히 하실 수 밖에 없지요~
저는 앞에분들과는 좀다른생각입니다...저는 물왕낚시터에 가본적도 없습니다...
낚시하러 가면 먼저 선불지불하고 낚시하는게.....
연장할꺼면 조금더 할려구 하는데 좌대비 더드려야 되나요..... 대부분 그냥하라고하지 않받더라구요...
조황도 이 어떤지 어느 포인트가 좋은지....ㅠㅠㅠ...낚시터 입장에서도 이런글한번 올라오면 얼마나 타격이....
저 개인적인 생각을 적었습니다..
말하는것도 X가지 도 업구요 단골도 떨어져나가는 그런 관리 시스템이네요
물왕가보진 않았지만 큰저수지인것 같은데 돈받는 관리만하는거 아닌가? 쓰레기는 제대로 치우나 모르겠네요
님말이 맞네요ㅋ 대피기도 전에 돈받으뤄 오고.ㅋ
한번은 낚시를 하다 급한 일이 생겨 서울 잠시 내려갔다가
다음날 아침 12시간도 안지나서 갔는데 또 돈을 달라기에.
어이가 없어 그냥 온적도 있어요.ㅋ
있을려나?
입어료 15.000원일때는 잘낚이는 잉어.향어 굶주린 손맛이나 풀려고 자주갔었는데... 토종붕어 푼다고 요금 올린후부터는 잘 낚이던 잉어.향어는 씨가 말랐는지 잘 안낚임. 그렇다고 씨알줗은 토종붕어가 잘낚이는것도 아니고...메리트 상실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