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 달골 낚시터 조행기

8월 25일 저녁시간에 친구 녀석과 단둘이 달골낚시터를 다녀왔습니다. 첫눈에 보기에도 인심 푸근해 보이시는 사장님과 오이김치의 달인(?) 우리 사모님 (사모님 오이김치 최곱니당 +_+) 께서 저희를 반겨 주십니다. 달골낚시터는 유료터정보에도 나와있듯이 넉넉한 좌대와 각종 편의 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저희가 자리잡은 곳은 주차장 바로 앞 11번과 13번에 자리를 했는데요. 주 미끼로는 어분과 아쿠아텍의 혼합이 대물만을 가려낚는데 도움을 주는것 같았습니다. 저녁 7시경 도착하여 대를 드리우고 헛챔질을하여 밑밥을 깔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 메뉴로는 김치찌게 된장찌게 등등이 있는데요. 저희는 김치찌게를 먹었습니다. 잘익은 김치로 찌게를 하니 국물맞이 "끝내죠요!!" 거기다 오이김치.... 정말 오이김치 맛을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밑 반찬들도 맛이 일품이구요 ^^... 저녁을 다 먹고 자리로 돌아가 본격적인 낚시를 해봅니다. 저희보다 먼저 도착하신 조사님 한분이 3대를 펴놓으시고 낚시를 하구 계셨습니다. 저는 2.8칸대 2대와 2.0칸대 한대 총 3대를 펴놓았습니다. 우선 달골 낚시터는 수심이 깊어서 긴대를 편성하여 낚시를 하는것이 유리하구요. 밑밥은 적당성 뿌려주시구 떡밥을 달때 큼지막하게 달아주시는것이 대물만 골라 잡으시는 방법입니다. 입질의 형태는 시원하게 올려주는 형태와 총알이 떨어져 나가버릴만큼 강력한 힘을자랑이라도 하듯 낚시대를 차 버리고 가는형태 입니다. 주어종은 잉어인데요.기본 45~50cm급 잉어가 올라옵니다. 물론 붕어도 올라옵니다. 긴대를 편성하였을시 밤새 입질을 받으실수 있구요. 짧은대를 편성하셨을시에는 아침 동이 틀무렵 부터 폭발적인 찌올림을 받으실수 있으실 겁니다. 저두 짧은대를 편성한 관계로 세벽녘부터 아침까지 입질을 받았는데요. 50cm급 잉어 3마리와 60cm급 잉어 한마리 이쁘장한 10치급 붕어까지 총 5마리를 아침에 다 올렸답니다. 낚시터 고기 답지 않게 폭박적인 힘을 자랑하는 것이 달골 낚시터의 최대 장점입니다. 한마리 낚고 나면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버릴 정도입니다. 그리구 하나더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이 있습니다. 12시간의 시간을 초과하더라도 손님을 배려하는 사장님의 꼼꼼함이 마음의 다급함을 저리 날려 버릴만큼 세심하시다는 것입니다. 12시간을 초과하여도 조과가 좋지 않아 귀가하기 아쉬운분들 달골낚시터 "적극" 추천합니다. 대구 경북지역 사시는 분이시라면 거리상 아주 가까운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강추"합니다. 사장님과 사모님의 넉넉한 인심과 낚시대가 부러질 정도로 힘이 장사인 잉어 손맛 보고 싶으신 분들 달골 낚시터로 지금 당장 출발하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그럼.... ※ 아참... 참고로 저 달골낚시터와는 아무 상관 없는 사람입니다. 수많은 유료터 다니면서 낚시를 해보았던 유료터 매니아 입니다. 물론 타 유료낚시터 환경두 다 최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