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부터 들어 온 연호지...
어제 마침 휴무라 아침에 찾아가보았습니다.
왜관 가는 4번 국도로 가서 연호리로 빠져... 갈려고 하는데 초행길이라. 황당~~~ 표지도 없고...
연호1리 할머니에게 물었습니다. 그 분밖에 안계셔서...ㅠ.ㅠ
"연호지 낚시터 갈려면 어디로 가면 돼요?"
할머님 특유의 길 안내...
"죠오기서 조오~~ 만치 가면 있어!!"
"네? 어디라구요?"
"저어~~기 조만치에 있다니깐.... "
"네.. 감사합니다."
-_-;;;;
포기하고 왔던 길 되돌아 연호리를 하나하나 되짚어 보면서 갔습니다.
왜관에서 대구로 오는 길을 되짚어 보니, 연호지 낚시터의 조그만 팻말이 보입니다.
옆으로 빠지니 바로 나옵니다. 아침에 도착해서 보니, 잉어탕에 한분, 붕어탕에 한분 계시더군요...
붕어탕에 계신 분에게 여쭈어 보니 밤새 30수 정도 하셨다고 하네요.. 그리고 잠시 지켜보니 따문따문 걸어내십니다.
관리실로 가서 일단 좌대비 지불하고, 깃대 받고 둑쪽으로 가서 15척으로 내림을 시작했습니다.
저의 내림은 엉터리라서, 저의 조과는 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밝힙니다.
원줄 1.75, 목줄 1, 5호6호바늘, 저부력찌... (예민하게 맞춰 하다가 채비교체하는 거 몸써리나요... -_-;;)
미끼는 삼색거시기와 찐버시기... 집어겸 미끼겸 사용합니다.
일단 수심체크.. 상당히 깊습니다. 찌가 서는 시간이 꽤 걸립니다.
게다가 바람도 많이 불어 고부력 중층찌를 사용할까라는 유혹도 듭니다... 것도 잠시..
편하게 하자... 편하게 하자 주문을 외웁니다.
어복 있으면 빈바늘에도 걸려나오니깐....
대충 마추고 이제 채비를 투척... 바람이 꽤 붑니다. 물결도 많이 일고... 제가 앉은 쪽이 남향이라 눈도 부십니다.
그래도 물만 보면 즐겁습니다.
입질형태... 꽤 약은 입질이 들어옵니다. 긴가민가 댕겨보면 걸려있습니다.
내 채비가 무식해서 그런가 잠시 갈등을 합니다. 그래도 예비채비가 없으니 이런 입질형태에 빨리 적응하자고
생각하며 열심히 투척합니다.
물결때문에 11시경 15척 포기... 1.7칸 향어대로 다시 채비를 해서 약은 입질에 대비합니다.
오전 9시쯤 시작해서 오전에 5수 정도하고 밥머꼬, 다시 오후에 5~6수 하고 4시경 철수했습니다.
입질은 계속 들어옵니다만 굉장히 약아 챔질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내림임에도 불구하고 올림입질에 4~5수 했습니다. 물론 저의 채비 문제도 있겠지요.
그동안 한분, 두분 조사님들이 들어오시더군요... 그 날 연호지 오후 조황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
특히 2시 30분 정도 이후로는 조용합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낚시터의 느낌은...
저희집(달서구 두류동)에서 가는 소요시간이 30~40분정도의 위치, 주변 경관, 물고기 개체수등에 괜찮은 낚시터로 생각되어집니다. 좌대의 개인텐트(?) 의 상태도 괜찮은 편이고...
바람 안 부는 날 조용히 또 찾아 가고픈 낚시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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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호지는 뚝쪽이 다른곳 보다 수심히 상당히 깊습니다.
그리고 보통 올림낚시를 많이 하시고요,올림낚시에 마리수가 좀 많이 나옵니다.
보통 올림낚시를 식당 반대편에 간이 화장실쪽에서 많이 합니다.
연호지는 바닥에 붕어 은신처를 많들어 놓았는데요,입질을 많이 받게 하기 위해서요.
그래서 각각 위치마다 사용하는 칸수가 따로 있읍니다.
보통은 32대를 많이쓰고요,뚝쪽은 짧은대 즉 24대,26대 정도요(은신처 위치),긴대도 되긴되고요,
사장님 한테 물어보시면 많이 가르쳐 주실겁니다.떡밥은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마시고요,
삼색은 잉어 미끼라서 붕어 집어제는 좀,, 찐버거와 아쿠아텍이 연호지에 좀 났읍니다.
미끼는 글루텐을 쓰시고요.
제가 괜히 아는척 하는것 같읍니다.
즐낚하세요.
좋은 정보 얻어 감사합니다.
이제 삼색을 다 써버렸으니, 아쿠아텍을 사야겠군요...
다음에는 좀 더 준비해서 가보겠습니다. ^^*
다른곳도 마찬가지겠지만 연호지는 특히 집어가 되면 장난아니더군요!!
집어에 신경을 많이 쓰공 주차장쪽 5번좌대에서 새벽3시 정도까지 했거덩요
물안개가 자욱하여 찌 보기가 좀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낚시대 1대로 거의 삐꾸통 다채웠어요....낮보단 밤낚시가 씨알이 굵더군요 (거의 30cm 씨알)
다른분들은 따~~문 따~~문 올리는 상황, 제가 가고 난뒤는 몰겠네요..
3~7번정도 까지 좌대가 좋은것 같더라구용,
미끼는 어분은 사용하진 않았어요,,, 없어서 ;;
걍 차에 있는거중 찐버거 (2컵) + GTS (2컵) + 이모글루텐 (1컵)
글루텐 때문에 뻑뻑하다 싶으시면 아주아주 약간 물을 첨가해서 다시 휘저으면됨!!!ㅋㅋ
사장님 말씀이 약 3일정도 잘않나왔다고 하셨는데 그와중에 이런 대박조과 거두니
나름 기분이 좋아서 댓길 남겨봅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