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저녁 늦게 자정이 가까워질 무렵 창밖에서 번쩍 거리는 게 있었다.
번개가 치고 곧 이어 천둥소리가 들린다.
일기 예보가 야속하리만큼 잘 맞는다.
토요일 밤 늦게 중부지방을 비롯해 남부지방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것이라는.
밤이 지나고 안성의 만정지를 찾았다.
관리실 앞 잔교 두 곳엔 각각 한명의 낚시인들만 있었고.
우측 잔교 낚시인은 전층낚시를 했다는데 별반 조과가 없었고.
좌측 잔교 낚시인도 6칸대와 3칸대를 폈는데 조과보다는 낚시 그 자체를 즐기는 듯 보인다.
하지만 NS와 LDFishman 방갈로엔 뜻밖의 조과 있었다.
최소한 이십 여수 이상의 붕어와 잉어를 잡아 놓고 있었다.
자정 무렵까지는 3칸대 약간 넘는 포인트에서, 밤늦게는 3.6칸대 이상의 포인트에서 입질을 해 주었다고 한다.
아무리 일기가 불손했어도 밤을 지새우며 열심히 낚시한 낚시인들에겐 중어들도 입질을 해 주는가 보다.
만정지는 수위도 안정적이고 방류량도 풍부해 결빙이 되기 전까진 활발한 입질을 보여 줄 것이다.
물론 결빙 후에도 얼음낚시의 묘미도 있을 것이고.
마지막 사진은 2014년 1월에 있을 얼음낚시 전단지이다.
참고하시고 미리 예약하시기를.
문의: 010-5251-8348, 031-658-5006
천둥 번개가 쳐도!!! - 만정낚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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