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지 이야기 -13-고수와 하수?

붕어 많이 잡으면 손맛 얼마나 좋겠습니까 고기마음은 하느님도 모르잔아요 전 여기에 참고 하라고 일반적인 사항과 연지만의 특수한 상황 ,환경등을 고려해서 참고로 올리는 겁니다 작년 대경대 4거리 야창지에 4짜가 나온다기에 8번가서 월이 한마리 잡고 7번 날밤 샌적도 있습니다 일종의 꾼의 오기라 할까요. 낚시 하면서 잘 되는 날은 잘되는 이유를 안되는 날은 그 또한 이유를 맞던 아니맞던 나름데로 분석해보고 종합해보는 마음가짐도 좋을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타가 ㅤㅅㅏㅎ여서 일정한 룰을 만들때 우린 이것을 규칙이나 법이라 부르잔어요 낚시란 사람 의지 하고 전혀 상관 없잔아요 전 낚시란게 사람이 할수있는건 10%도 안된다고 믿어요 채비가 고기를 물게하고 꾼은 끄집어 내기만 하는 역할밖에 없다고 봅니다 여타 저수지 가보면 일년에 좀 나오는 날이 과연 몇번일까요 지금 갑못 염두에 두고 있는데 4번 가서 아직 별다를 소식이 없서요 우리가 달리는 버스에서 물건을 머리위로 던지면 뒤로 떨어지지 아니하고 내 머리위에 떨어지듯 버스도 지구위에 존재하지만 독립된 공간으로 작용하듯이 저수지도 나름데로 각자 특성이 있어 인간은 거기에 충실 할 뿐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노력은 헛되지 아니합니다 운이 좋았다? 그날 분명히 붕어에겐 최적의 조건이 됐길래 잡힌거지 운은 아니죠 자리 잡으면 대 펴는데만 열중 하지 말고 저수지 한바퀴 둘러 보세요 물이 나가는지 들어오는지 ,나가기만 하고 들어 오지 않는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 어제 비가 오고 바람이 남서풍으로 불었는데 낚싯대 담그고 20여분 지난후 봉돌을 만져보고 따뜻한지 차가운지? 낚시의 변수란 바닷가의 모래알 같이 많아 종잡기엔 힙들지만 나름데로 몇가지 항목을 정해서 점검해 본다면 100%는 아닐지라도 50%의 해답을 얻는 꾼이라면 진정 고수가 아닐까요 ? 소문듣고 가서 고기 안 나온다고 하면 진정한 하수가 아닐까요? 고수란 실패했을때 그 다음 대처하는 방법을 어떻게 하느냐 이지 寡少의 문제는 아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