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서뺨맞고..저수지가서맘풀고....(충북.음성..모란지)

임진강에서..몸이않좋아..철수한뒤..마누라눈치는보이고... 허나..낚시중간에..철수한미련에...억울해하는나를보고...울..마눌님이..건의를한다... "좋다..황금같은연휴니까...인심쓸께...화장실있고..불편하지않은데루가면..내일..같이낚시간다..대신..오빠몸두않좋으니까..편한데루가자.."(예전에..임진강에서..폭우가쏟아지는데..거의절벽같은곳에서..파라솔텐트에의지해 밤을꼬박새웠던..기억이..아직 누라마음에..큰가보다..그때는..옷에진흙묻고..비가너무와서..위험하기두하고. 화장실두못가고...울마누라..12시간을...참았다는..사건이..있엇다...ㅋ) 아무튼..그말에나는...어디로갈지..조사를착수하고.... 경제적인부담도..크니까....좌대는..접어두고...화장실에..편한자리가있는...저수지를찾는데.... 마땅하지가않다.. 에잇..일단..일죽이나..음성으로..무조건가보자..가보면..괜찬은데있겠지.. (혹시 취소할까바..허리아프단말도..마누라한테..하지못하고,..혼자..거울보며 허리에..파스를붇이고) 낮낚시하다가...저녁에..10시쯤에..철수하기로했으니... 일찍서둘러야겠기에...새벽3시에..마누라를..기상시켰다.. "우잉..이꼭두새벽에..꼭가야데?...아침에가면되잔아..?... " 반나절놀다올건데..아침에..차막히구...갓다오면..4시간낚시하냐?...걍..일찍갓다가..여유있게놀다오장~ 넌..차에서좀..자면데잔아..닭도리탕사줄꼐...빨리옷입어.." 투덜거리는..아내를..등떠밀어..옷입히구...부랴부랴..몆가지..음료랑..커피두챙기구... 4시30분에...동네깁밥집에서..김밥두준비해서..출발했다... 올리픽대로로..서울을관통해서..중부고속도로에..들어설떄즘..벌서..먼동이떠오른다.. 마음이..급해지고... 일죽에..도착해..상황을보니..어제는..비바람이심해서..잘나온..저수지가없단다.. 벌서..아침조황은..못보게된시간이고..낚시점에서..편한곳은..삼성지라는..추천에...할수없이,,,물이나보다가겠구나하고...삼성으로..향하는데.. 삼성언저리에서..문득..한간판이..눈에띠인다...모란저수지1키로.. 음...아..저기는..새우낚시가되잖아..!!... 급히..차를돌려..모란지로..가보니...역시...낚시꾼들은...많이있다.. (바람부는모란지전경) 급히 대편성을마치고...옆에분이...새우와..옥수수등을..주시며..커피를권하신다.. 중년쯤되보이는..부부가...나란히..수초구멍에서..낚시대를드리우고있고...후한인심에...밤새잡은..새우롸..옥수수 등을..나눠주며..친절히..자기가...요자리에서..큰거잡았다고..자리까지..내주신다.. 은근한..자랑에.살림망을..보니...근..4짜급이..한마리눈에띠고..월척급..덩어리들도..두어마리있다.. 오호~.. 기분좋게..오늘...손맛즘..꼭바야지..하고..미끼를다는데.. 갑자기..바람의세기가..거세지고...5단짜리..어디든받침틀이..일제히..우향우를해버린다.. 낚시대가..앞을못보고..바람에..쏠리고..파라솔은..날라가고...마누라는...칭얼데기시작하고.. 악재가..덥치는구나...-0-.. 잠시기다려보기로하고...관리실에서..관리인과..여담을..주고받는데.. 한시간..이지나도록..바람은..그치지않는다...엔장..!!..ㅡ,ㅜ.. 슬슬..몆몆..낚시하던분들도..서둘러철수하고...그나마있던..조사들은...전부..차로들어가..바람을피하는데.. 아.. 작전상후퇴다...일단..낚시대를접고..그곳을빠져나온다.. 원래가기로한..삼성지로..가볼까?. 원남으로갈까?..바람이.조금이라도..들타는곳이면...되겠는데.. 부랴부랴...삼성지..앞마당에.도착해보니... 이곳은...바람은..들타는가싶은데..여기도..사람들은..서둘러철수하고...밤낚시했던분들도...조황이..없다는말을한다,, 아...슬슬..짜증내는..마눌님.... 시간은..흘러가고...나도..짜증나고....아..모처럼인데...가는날이장날이네.."바람이..너무부네..저기좌대는..바람등지고않으면...들타는거같은데..에혀..부럽다.." 이때..마누라가...건넨..한마디.. 그럼..걍..좌대타자...여기까지와서..그냥..가자면..오빠..울거같은데...대신..내일부터..용돈줄여... ㅎㅎㅎ...아...어렵사리..합의끝에...좌대를타기로..결정하고.. 생각해보니..아까봐둔...모란지..1번좌대가.,..욕심이난다...관리실앞이고...수초대도많고... 바람이야..좌대가..어느정도..막아줄거같고... 다시..모란지로가서...관리실에..가보니..아까..인심써주신..조사님이..철수준비를하시면서..말한다.. "아까..그넘...4짜안되던데요..ㅋㅋ..39나오더라구요..알차있길래..산란하라고..방생햇어요" ^^..마음이..넉넉하신분이다..역시.. 1번좌대를..어렵사리올라서..다시금..대편성을하고..주변을..둘러보니..몆몆분들은..끝까지..남아서..바람이죽기를..기다리시는모습이다.. 5대편성// 관리실전경.. 저수지..전체전경... 새우망을..넣놓고...슬슬..낚시를..시작하니...새우미끼에..6치짜리..잔챙이가..올라온다..(활설도꽤나좋은가보다) 인제서..울마눌님은...편한한미소를짓고...커피한잔을..서비스해주는데..^^... 울..마누라~~ 바람은..계속불고..찌는안보이고..할수없이..막걸리한대접묵고..마누라와..좌대에서..잠을청한다... 사실..새벽부터..설쳐대서..피곤하기두했고..어차피..좌대탄거..밤낚시할생각에.. 한숨..푹자고..... 6가넘어서니까..갑자기..불때처럼과같이..바람이..사그러든다... 참나..아무리봄이라지만..진짜...봄바람..변덕스럽네.. 언제그랬냐듯이..잔잔한..물결..ㅋ 새우한마리준비해..낚시를..본격적으로..시작.. 자생 새우가..이쁘다..이넘을묵고..8치급붕어가..나온다.. 슬슬..해가지고....밤이되자..피래미나..잔챙이입질은..사그러드는데.. 입질이..이상하다.... 찌는올리는데..그속도가빠른편이고...새우도..토막내기만할뿐..이렇다할..씨알은..보이질않는다.. 밤새도록..입질은...수도없이봤는데...잔챙이들은..올라오나...결국..덩어리급은..볼수없었고.. 노지에서...수초속에..꾸겨넣으신분들은..소리만들어두..월척같은..몆마리..꺼네신다.. ㅎㅎ..어차피..물구경온거...마음은..비우자.. 옆에..이쁜마누라가..따라주는..막걸리맛에...편한좌대에서...맑은하늘에별을보며... 케미불빛만보더라도....난...지금..행복하다... 총조과.... 아침8시경에..철수 요즘들어...마음이..항상..물가를..그리는데...항상느끼는거지만...마음의여유와..느긋함은.. 낚시의 필수요소같습니다.. 조급하고..불안한마음은....자칫..즐거워야할..출조길에..거센바람과같이.. 먹구름처럼...낚시의진정한 행복을..방해하는거같습니다.. 항상..여유롭고...행복한..출조를하시길...바라면서.. 허접한..찌그로...조행기였습니다.. (인제..사진올리는건..다알겠는데...음악은..안되는군요..^^...공부좀..더해야겠어요.. 해도해도..끝이없는...조행기공부..ㅋ^^...낚시만큼...어려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