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곳 월척 중고 장터에서 제 거의 모든 장비를 구했는데여..
나름 장비 업글이 끝났다구(이번 시즌용 ^^) 더이상은 지르지 말자고 다짐을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중고 장터를 기웃거리던 제게 대륙 10단 받침틀이 보이는겁니다.
아무 생각없이 전화기로 손이 가데요~~ 바로 문자 날립니다.
근데 전화가 오셔서 원래는 직거래 하려 했는데 (대구 분이십니다.)
제가 춘천이라 하니깐 그럼 택배로 보내야 겟네요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물건을 보내고 송장번호 불러 줄테니 그때 입금하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까지 10여번의 중고 거래 하면서 한번도 물건을 보내라 그럼 입금하겟다 한적이 없었거든여
그래서 이번에도 "오늘 밤에 송금 할테니 내일 물건을 보내주십시오" 해찌요
그러고 밤에 송금을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토요일입니다.) 부터 전화를 받지를 안으시는 겁니다.
그래서 회원정보를 확인했더니 여자분 성함으로 돼 있네요..
그리고 회원 포인트 10여점 송금했던 분하고 회원분하고 성함이 틀린겁니다.
그리고 일요일도 전화가 안대고... 조금 불안하기도 했지만
모 그래도~~ 하면서 여지껏 중고장터에서 한번도 문제 생긴적 없으니 걍 월욜까지만 기다리자~~ 하면서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월요일 여전히 전화가 안대는 겁니다.
그래서 월요일 저녁에 문자를 보냈지요 [전화를 받지 안으시네요. 법적 조치를 하겟습니다.] 라고요..
다음날 아침 처음 보는 전화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대구에서 받침틀 팔기로 하신분이라면서.
토요일날 보냈는데 아직 도착안했냐면서 월척 회원 가입을 사모님으로 했는데 전화번호도 사모님꺼고
아이들이 장난치다가 전화기에 수신거부를 해놔서 전화를 받을 수가 없었다고 하시는 겁니다.
그래요?? 하면서 무로보니깐 송장번호를 불러 주십니다.
확인해보니 정말로 토요일에 발송한게 맞네요
순간 무안해지면서 괜히 걱정끼친건 아니가 하는 생각도 들고 ^^
택배회사로 찾아가서 물건을 가지고 왔습니다.
기다리기 모해서 일단 물건을 찾아가지고 전화를 다시 드렸죠..
물건받았다구 죄송하다면서 전화는 드렸지만 조금 찝찝한 기분은 ...
좀더 기다려 볼껄 하는 생각도 들고 ..
어쨌든 전 이곳 장터를 무지무지 사랑합니다.
제가 원하는 장비를 다 이곳에서 구매를 했으니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