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중고장터 에서 정말 이렇게 기분 좋은 거래 도 있었읍니다!!

14일 밤에 여기 중고장터를 보니 3.6칸대 (동미 리젠트)쌍포를 6만에 판다고 올라 와있더군요 전화를 하니 밤낚시하고 새벽에 와서 피곤 해서 자고 내일 거래 하자는것을 제가 15일 아침에 2박3일로 낚시를 가기로 하였는데 제가 긴대가 없어 그런다고 사시는곳도 옆동네 이고 하니 지금 만나자고 억지를 부려 일요일 아침 임에도 만나기로 하였읍니다 거래중에 제가 "동미 리젠트" 대가 그리 싼게 아닌데 "너무 싸게 파는거 아니냐"고 하자 그분 말씀이 "본인이 살때는 비쌌는데 지금은 다시 심통 낚시에서 그때 가격 반값에 쎄일을 하고 있다"는것이었읍니다 "그래서 자기는 구입 당시 가격 무시하고 지금 쎄일 가격에 50%만 받겠다"고 하는겁니다 제가 낚시대를 산후에 짧은대만 쓰다보니 긴대를 받칠 받침대가 없다고 하자 차 트렁크를 열고 5절 받침대 2개를 꺼내 주면서 "좀 허접하지만 이거라도 쓰세요" 하며 받침대 2개에 낚시수건 3개 까지 주는겁니다 나이도 30대 초반 이고 아들뻘 되는 젊은이 인데 말끝마다 "어르신"이라고 존칭 하며 정말 예의 바르고 친절 하기까지 하더군요 요즘 젊은이 치고 오랫만에 이런 사람 만났읍니다 기분 좋게 받침대 2개까지 덤으로 얻은 저는 보답할게 없어 제가 가지고 있던 "수제찌 2점"주고 서로 연락처를 주고 받고 나중에 같이 출조 하기로 하고 헤어졌읍니다 기분 좋게 산 낚시대 여서 그런지 15일날 낚시가서 월 33센티 하나 했읍니다 새로산 "3.6칸 동미 리젠트" 낚시대로 말입니다 그분 이름은 밝히긴 뭐하지만 너무 기분 좋은 거래 였기에 밝혀 드립니다 "에네르겐"님 감사 합니다 안쓰시는 낚시대들 빨리 정리 되기를 바라며 출조시 마다 대물 하세요 중고장터에 낚시터 판다고 많이 올려놨던데 차 트렁크에 낚시 가방이 5개인가 되더군요 낚시대 상태도 정말 깨끗하고 가격도 50% 대 이고 사람 도 좋더군요 ㅎㅎㅎ! 저 "에네르겐"님 선전원 아닙니다 회원님들! 좋은 거래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7-08-28 13:49:53 장터보호에서 이동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