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지개붕어입니다.
요즘 중고장터에서의 중고품 가격에 대해 의견들이 참 많으신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애매한 구석들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요.
그래서, 혹시 중고장터의 이용이 낯설거나 처음 이용하시는 분들에겐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감히 펜을 들게 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가장 기본적인 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첫째, 중고용품을 사려고 한다면 우선, 최저가로 판매되는 곳의 새 제품 가격을 반드시 체크하십시오.
(월척에 있는 최저가 코너를 최대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신품의 최저가를 바탕으로 자신이 원하는 제품의 중고가격대를 뽑으신 다음, 그것에 맞추어 협상을 거쳐 구매하십시오.
(이런 경우엔 설사 협상이 잘 안 되더라도 구매자가 손해볼 것은 없습니다. 차라리 세 제품을 사는 것이 구매자에게 득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욕심때문에 절대 서두르시면 안됩니다. 물건에 대한 욕심때문에 서두르다 보면 사기를 당할 수도 있고,
비싼 가격을 주고 사서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나중에 혹시 팔려고 할 때는 자신도 모르게 그 가격에 매달리게 되어 꼴이 우습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중고품 가격이 낮아질 수가 없습니다.)
셋째, 구매시에는 항상 댓글부터 달고 구매를 시도합시다.
(그렇게 해야만 사기로부터나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사게 되는 것으로부터 다른 님들의 도움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넷째, 성의없고 어중간한 판매자의 글, 즉 물품에 대한 설명이나 소개가 부족하다든지, 제시 가격이 없거나 어정쩡하다든지,
뭔가 모르게 믿음이 가지 않고 의심스러운(?) 구석이 있는 경우엔 될 수 있으면 그런 분과는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자신에게 득이 되거나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판매자의 글이 최소한의 일정 자격요건을 갖추지 않은 사람과는 모든 구매자들이 거래하기를 꺼린다는 인식이
확산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앞서 말씀드린 것들에 대해 모든 구매자들의 협조와 노력이 절대 필요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될 때만이, 중고장터 구매자 모두가 장기적으로 일정한 만족과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길이 열리리라 믿습니다.
이상으로, 네 가지 정도만 말씀을 드려 보았는데요.(이 외에도 좋은 생각과 구매방법들이 있으리라 봅니다.^^)
물론, 시장원리에 따른 중고가격의 형성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대원칙은 지켜져야 합니다.
하지만, 그 시장원리라는 미명이 과연 중고장터의 참의미를 퇴색시키진 않았는지, 그리고 진정 누구를 위한 중고장터인지는
곰곰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기꾼이나 장사꾼이 시장원리를 등에 업고서 거침없이 설쳐대고,
자신이 구매자일 땐 중고장터의 혜택을 보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정작 자신이 쓰던 물품을 내놓을 땐
그리 고맙지 않은 가격을 제시하는 사람들이 판을 치는 이상,
사실상 중고장터는 중고장터가 아니라, 중고라는 이름으로 선량한 사람들을 속이고, 속이게 되고, 속이고 싶어지는 장터,
웃으려고 왔다가 울고 돌아가는 장터가 되기 쉽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구매자를 많이 배려하는 좋은 판매자들도 꽤 된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현 대세의 흐름을 되돌릴 만큼의 숫자는 못 되는 것 같습니다.
알았던 몰랐던, 신품의 최저가를 완전 무시하는 듯한 중고판매가격들이 자주 등장한다는 것은
그렇게 제시해도 팔리리라는 믿음이 그들에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이것은 구매자들의 책임이나 탓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물건을 살 때면 늘 싸게 사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판매자들의 그런 믿음은 왜 깨뜨리지 못하는 겁니까?
아니, 왜 깨뜨릴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겁니까?
중고가격과 신품가격은 서로 밀접한 영향이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껏 가격의 거품은 얘기하면서도, 그리고 업체들의 횡포에 대해선 비판하면서도
정작 모두의 힘으로 고칠 생각은 하지 못했던 것이 안타까운 사실입니다.
이제는 무조건 중고가격 비싸다는 말만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제가 앞서 제시한 것들을 모든 구매자들이 협조의식 속에서
자신과 중고장터를 위해 철저히 지켜나갈 때, 판매자들에 의해 가격을 지배당하는 현재의 장터에서
모든 낚시인이 절실히(?) 바라는, 인정과 혜택이 골고루 나누어지는 좀 더 이쁜 모습의(?) 중고장터로 서서히 변모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7-08-28 13:48:13 장터보호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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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여기 중고 장터에서 신수향 받침대를 사려고 했었습니다.
어느분이 2-3년 쓰신 받침대를 신품가대비 82%로 내놓았더군요
물론 제가 1순위 예약자였고 그런 상황에서 판매자에게 현시세를 말씀드린후 조정여부를 물어봤습니다만,,
바로 다른 사람에게 팔더군요.
누가 사셨는지 모르겠지만,, 구매자분께서 이런 사실(신품가대비 82%)을 알고 계셨는지 궁금합니다.
앞으로도 최저가 정보는 월님들서로 공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시세를 모르는 월척님들에게 수시로
알려야 한다고 생각듭니다.
무지개 붕어님께 추천 꾸욱~~ 헉,, 추천이 없네요 ^^
무지개 붕어님 월척에서 당직서시느라 고생이 많네요
물건을 비싸게 사는건 그나마 다행이고 아예 물건도 안보내주는 사기꾼들도 많습니다
저도 월척에서 몇번 중고를 구입했었는데
구입의 첫번째 기준은
일단 판매자의 회원정보를 검색하여서 월척에서 얼마나 활동을 하였는지 확인합니다
활동이 미미한 회원일경우 물건이 아무리 탐나도 직거래 아니면 거래하지 않습니다.
포인트가 높고 추천수가 많으신 회원분들은
월척을 아끼고 회원들과의 공감대가 형성되어있어서 그런지
다른사이트 중고장터에 비해 깨끗한 제품을 저렴하게 파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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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와서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