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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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낚시] 남양호 작은수로 둠벙에서 만난 귀한 손님고기에 깜짝 놀라고 왔네요.

IP : 5de612d179af368 날짜 : 조회 : 884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
유튜브 시청자 여러분, 붕어하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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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반나절 시간이 되어서 저의 놀이터 남양호에 나와봤습니다.
큰 수로에서 물멍아산호나 삽교호 출조를 하기엔 시간이 좀 부족한 감이 있어서 발빠르게 가까운 곳이 있다는 건 정말 큰 즐거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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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평일 출조인데, 낚시 포인트가 될 만한 곳은 모두 만석이네요..
시기가 시기인 만큼, 많은 분들이 낚시를 하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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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뚝딱뚝딱 불법좌대를 설치하는 소리나, 움막과 같은 것을 만들어 놓는 등 불법행위를 하는 모습이 매우 보기 안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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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허용구간 끝에서 지난번에 낚시했던 자리가 그대로 비어있네요.
그 옆에도 자리가 비어있는 것 같아서 오늘은 다른 포인트에서 낚시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장비를 내리는데, 지나가시는 분께서 "배수를 해서 수심이 나오지 않는다", "고기가 모두 빠져서 입질보기 어려울 거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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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 선택을 할 처지가 아니었던 저는 어쩔수 없이 40칸 낚시대와 몇 가지 짐을 들고 생각했던 포인트로 내려가 봅니다.
포인트가 될 법한 곳에 캐스팅을 해보니.. 수심이 30cm가 되지 않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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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를 생각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지난 번 낚시했던 포인트에 채비를 던져보니, 50cm전후의 수심이 나옵니다!
이것도 어딘가 하는 생각으로 바삐 짐을 풀고, 자리를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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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를 넣자마자 무언가 움직임은 있는데, 본신으로 이어지는 입질은 없습니다.
글루텐(옥수수+딸기)와 지렁이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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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입질이 없다가 몇번의 입질과 몇 마리의 붕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입질은  모두 지렁이에서만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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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텐만 챙겨왔다면 입질한번 못보고 철수할 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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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써큘레이터가 생각날 정도로 더웠고, 모기가 설마? 했지만 몇방 물렸고, 밤엔 으슥으슥 추워서 방한복을 입었습니다.
일교차가 무척 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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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별 기대를 안해서 그랬는지 오히려 낮에 괜찮게 나왔다는 생각과, 밤엔 생각보다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에 묵직한 손맛?!을 보았는데.. 처음엔 '뱀'인줄 알고 놀랐다가, '장어'인가? 하고 기뻤다가.. 자세히 보니 '드렁허리'라는 물고기 인것을 알고 숙연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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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호를 정말 오랫동안 많이 다녔지만, 장어는 보았어도 드렁허리는 처음보았네요.
요즘은 보기 힘든 개체라고 하는데.. 다시 놓아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물가로 보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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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이 많이 남는 묵직한 손맛만 기억하고 돌아오며, 한번 더를 기약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