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물이 지다.....
뻘군이란 낚시터 환경을 흐르게 하는 사람들이라 생각됩니다.
낚시터 도착해 보면
반은 놀이꾼이고 반중의 반 이상은 그럴사하게 보기좋게 대편성 해놓고 대물꾼이냥 어깨를 쫙 편답니다. 그리구 해가 지면 비슷한 뻘꾼 하나 둘씩 저수지로 불러모아서 술판이나 벌이고 조용히 낚시하는 사람 방해만 일삼는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가요~~?
야밤에 쌍라이트 켜면서 등장하기는 부지기수고 자기 낚시 안된다고 어슬렁 어슬렁 거리면서....... 차문 쾅 닫는 것도 여사로 여기고 남의 포인트에 후레쉬 비추는 것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겨울에 조금이라도 추우면 농민들이 애써 정리해 놓은 장작가지고 모닥불 피우고 운치좋다 그러면서........... 밤새도록 마시면서......
조용히 낚시 좀 하자 누군가 말을 하면 "저수지 니끼가" 그러면서....
낚시꾼들에게 스트레스를 남기고 낚시터에선 쓰레기만 남기고 사라지는 뻘군들....
하기야 그들도 모두가 낚시 웬만큼 할 줄 아시는 분이죠.....
조금이라도 잘난 척 아는 척 하면 가만히 있으시는 분들이 아니죠....
일상생활은 그리 모범적으로 할지 모르겠지만은
저 또한 낚시만큼은 뻘꾼이 되지말자고 수백번 다짐한답니다.
물사랑님은 저수지에 정말 낚시터 환경을 더럽히는 뻘군이 등장했을때 어찌 하시나요~~?
전 솔직히 쫓아내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낚시터가 제것이 아닌 것을 알기에.....
뻘군에게 스트레스 받을 의무는 있어도 그들을 쫓아낼 권리는 없는듯 합니다.
전 그저 라디오 볼륨만 높이면서........ 낚시하다가 스트레스 받지 않을려고 노력하죠....
뻘군 중에 가장 얄미운 뻘군은 낚시를 아는 뻘꾼이 가장 얄밉습니다. 자신이 떠들면 상대방이 방해 받는 것을 뻔히 아는데도 불구하고 낚시터 환경을 흐려 놓는 뻘군들....
낚시터에서만 뻘꾼이 있는지 알았는데 씁쓸하게도 넷상에서도 뻘군이 많네요.....
건전한 건의나 질문을 한다면 관계없습니다.
그렇지만 상대를 비판 또는 비하하거나 알지도 모르면서 상대를 깍아 내릴때는 그에 합당한 이유와 자기 신분을 밝히는 것이 예의 아닐까요~~?
자기신분을 밝히지도 않을거면서 비겁하게 꽁꽁 숨어서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서로를 비하하고 비아냥 거리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아마도 뻘꾼들이 넷을 하면 그러하지 싶습니다.
하기야 뻘꾼이 낚시에만 있겠습니까~~? 정치도 경제도 사회 돌아가는 것도 뻘꾼 투성이고 뻘군들에게 자기의 의견을 제시한들 뒤에서 수근수근 잘난체만 한다고 아는체 한다고 비아냥 거릴 것이 뻔합니다.
물사랑님의 자유게시판의 글 감명 깊게 읽은 대목을 옮겨 왔는데....
"IMF의 어려움에 십수년간 운명을 얹었던 외길을 접으면서도
역시 낚시는 무너지지 않고 견딜수 있는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칼칼한 젊음에 양보를 모르던 때에 아내와의 갈등의 고개들도
낚시가 있어서 더 큰 실수없이 넘을수 있었습니다.
속이 익어서 원숙하지는 못했지만 어뱅이님의 인용처럼
해명하여 밝히려고 뛰어들어 자신조차 미로에 빠뜨리기 보다는
순간의 충동을 억누르고 긴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자신을 다짐 합니다.
저의 낚시가 그러하듯이 두번 세번 직접 겪지않은 일에는
좋은말도 나쁜말도 남이 전하는 얘길 잘 듣지 않습니다.
물사랑이 변했다는 얘기도 변해야 한다는 얘기도 듣지만
긴 행동을 보고 남이 평을 하겠지요.
다워리님 그리고 물사랑의 모습에 의문을 갖고 계시는 님들께
미리 더 정성을 다하지 못한점에 대해서 사과를 드립니다.
쓴소리 단소리 모두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저를 가르치는 교육의 소재로 삼아서 앞으로의 긴 행동으로
보은의 뜻을 전하고자 합니다. "
뻘군이라면 언젠가 사라집니다.
물론 앞에서 이야기 했겠지만은
낚시꾼에겐 스트레스를 남기고 저수지엔 쓰레기를 남기고.....
물사랑님 비록 찹찹한 마음 백배 이해하겠지만은 물사랑님 소신껏 행동으로 보여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용기 잃지 마시고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월척 제일 도우미 아닙니까? 저와 같이 묵묵히 물사랑님을 지켜보는 분이 많으시다는 것을 염두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욕 먹을때 먹더라도 인터넷을 하는 뻘군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전 잘난 것도 없고 못난 것도 없습니다. 다만 낚시할때 이것만은 생각합니다. 내가 방해 받지 않고 고기 잡고 싶은 만큼 상대도 그러고 싶다는 것을 생각하고 최소한의 예의를 지킬려고 노력합니다.
얼굴 보이지 아니 한다고 상대에게 상처와 스트레스를 주는 글을 삼가해 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정말 잘난체 하는 뻘꾼들은 꽁꽁 숨어서 마구마구 꼬리글 달겠지요....
비판을 하더라도 건전히 당당히 해 주셨으면 합니다.
* 월척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11-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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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군자도 있고 도둑도 있습니다.
군자의 덕을 본받고
도둑을 보면서 우리는 저러지는 말아야겠구나 하고 다짐을 해 보지요.
군자도 나의 스승이요 도둑 또한 나의 스승인 것 입니다.
도둑의 입장도 생각해보고
그 도둑을 도둑으로만 내몰것이 아니라
군자로 인도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군자의 도리가 아닐까요?
추억어린 지난날을 돌이켜 보고
앞으로 다가올 날 들을 희망의 가슴으로 안아 보입시다.
월님들~ 용기백배 화이팅~
건들면 건들수록 흙탕물을 일으키죠....
글구 누구나 초보때는 뻘꾼입니다.
자꾸 밤낚시를 하다보면 자신도 피해를 보게되고
그것이 쌓이면 스스로 조심하게되죠.
쓰레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버린 쓰레기를 다음 조행때 다시 보게되면 부끄러워지지요
그것이 한두번 반복되면 자신의 쓰레기에 남의 것까지 보태서 치우게 됩니다.
그래서 밤낚시 백번을 하면 초짜를 면한다고 합니다.
저도 백번을 채우려면 아직 멀었죠...
넷상에서도 철저한 무시만이 뻘꾼을 퇴치하는 길이죠.
시간이 지나면 그 스스로도 격게 될거니까요...
대부분의 월척인들을 님을 사랑하리라 믿습니다...홧팅요!!
더불어 떡붕어님두요....
낚시꾼 격언 비슷한게 생각나네요..
"우는 애들하고 바람은 날 저물면 잔다"
시간이 해결해 줄껍니다...^^
최소한의 예의가 아쉬울때가 더러 있지요.
제가 깊은 골짜기로 출조를 하는 이유는 손 타지않은 처녀지에서
대물을 낚고싶은 욕심 보다는 방해를 피해서 인것 같습니다.
요즘에 와서 피하는것만이 최선은 아니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공작찌님을 만나면서 이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낚시를 처음 시작할때는 누구나 실수를 저지를수 있으며
그들은 그것을 실수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지적을 오히려 월권으로 생각하기 쉽다.'
낚시터에서의 하지 말아야할 행동을 안다는 것은 그만큼 낚시경험이
많다는 뜻이며 더 아는만큼 모르고 저지르는 사람 보다는
더 많은 역활을 할 의무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초급자는 조심하는 마음을,
고수는 이해하는 마음을 가져야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체 낚시문화가 단계를 높이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