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위성지도를 보며 노지를 무시히 찾아다니던중... 산속 둠벙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처음 그곳을 본 순간 아름다운에 감동을 안할수 없더군요.
마치 신선이 내려와 휴식을 즐길것만 같은 곳이였습니다
낚시흔적도 별로 없고 쓰레기 또한 없고..
저와 친구는 이곳을 동막골이라 칭했습니다!
그정도로 손이 타지 않아 시내와 15분 거리 임에도 다른 세상에 와있는 기분을 들게 만들죠
제가 처음엔 노출을 꺼려했지만... 끝까지 알리지 말았어야 했는데...
직접적으로 알리진 않았지만 네티즌들의 표적수사 대단 하더군요
1년후 쓰레기가 차츰 생기더니
올해는 완전 쓰레기장이 됐습니다 ㅠㅠ
개꾼도 아니고 완전히 개만도 못한 짐승들이 오가는거 같습니다.
인적도 없어 터치하는 사람 보는사람이 없으니 술판을 버리기 딱 좋은곳입니다
처묵처묵했으면 치우고가던가...
그중에 인간이 되고 싶어 하는 개 만도 못한 짐승은 한곳에 모아두고 갑니다.
완전 개도 짐승도 되길 포기한 쓰레기들은 처묵 처묵한것 앉은자리 그대도 두고 가더군요.
제가 대물낚시를 하는 관계로 꽝이 많은터라
마리수 찌맛을 보기위해 찾고
사방이 나무로 둘러 쌓인 작은둠벙이라서 앉아 있기만해도 기분이 좋아는 곳이라 머리 식히러도 종종 찾게 되는 곳인데...
이젠 갈때 마다 늘어나는 쓰레기 때문에 인상부터 쓰고 욕이 나오네요.
그래서 오늘 친구와 마대자루3개를 챙겨가서 정리좀 해보았습니다.
유리병, 페트평, 깡통, 일반쓰레기는 비닐봉투에..
개만도 못한 짐승들 뇌가 있기는 한가 봅니다.
소주도 병은 무거우니 페트병으로 된걸 마니 사왔네요. 막걸리병은 30병 정도 되는듯...
막걸리병 쌓인건 한날 한시에 처묵처묵 한거 같은데 그정도 양이면 최소 네다섯 명은 왔다는 얘긴데... 어찌 단 한마리도 챙겨가잔 말을 안했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남네요. 역시 끼리끼리 노나봅니다.
사진상 마대 풀로 꽉찬것은 90퍼센트가 페트병으로된 술병 입니다.
나머진 당연히 유리는 죄다 소주병
캔은 부탄가스와 옥수수캔..
일단 분리수거는 다 했는데 일반쓰레기는 봉투가 모질라서 다 치우지 못했네요..
나중에 가서 마무리 하려 합니다.
진정한 꾼들이야 주변정리 잘하지만
일명 개꾼들 이러고 다니는거 같네요.
무릉도원에서 난지도로 바꾸기는 한순간이고요
난지도에서 무릉도원으로 바꾸는것은 엄청난 인력과 재력과 노력이 필요 합니다
낚시인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 할 때입니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뻘들에게는 버린 잘못이 있지만
우리 낚시인들에게는 제대로 관리 하지 않은 잘못이 있다고 하겠지요
마음 푸시고 한가위 명절에 가정에 평안과 건강을 기원 합니다^^
그림 끝내주지 않나요?
잡고기 없이 참붕어와 새우, 가재, 잉어, 토종붕어만 서식 합니다.
그런데 위에 사진들을 보면 물 위로도 쓰레기가 떠다니고... 수초에 걸려있는 쓰레기들도 보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