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가 사유지?? 궁금해서 어쭙니다...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어제 아는 동생녀석하구 저와 단둘이 낚시를 갔는데요.. 낚시장소는 저희 시골집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는 그야말로 옆옆 동네라고 볼수있는곳으로 낚시를 갔습니다. 어릴적부터 낚시를 좋아해 이곳저곳 시골집근처란 근처는 다 가봤는데... 어제 동생녀석이랑 간곳은 그동안 한번도 가보질 않았던 곳이였습니다. 물고기가 없을것 같기두하구 누구하나 낚시했다는 소릴 들어본적도 없는지라...없는 저수지라 생각하고 가질 않았죠.. 이래저래 서론이 길었네요.. 저수지에 오후5시경에 도착하였는데..도착하자 마자 저희를 반기는것은 장어잡이용 통발이였습니다. 통발이 여기 왜 있지? 이곳은 누구하나 낚시하는사람도,,,고기잡는 사람도 없는걸루 알고있는데란 생각으로.. 통발을 하나 걷어보았는데 ..장어잡이용 통발이라고 하기 부끄러울정도로..ㅋㅋ 새우 작은녀석들 10여마리와 참붕어 손가락만한 녀석들 3마리정도가 들어있더라구여... 새우랑 붕어들이 워낙에 작았기에 그 안에 들어있는애들은 다 풀어주구 다시 통발을 던져놓았습니다. 오후6시경에 대편성을 마치고..눈에서 레이져 나갈것처럼 찌에 몰두하여 쳐다보고있던중에!! 뒷편 야산쪽에서 샤사삭..바스락..거림의 움직임이 일어나더니 "어이~ 아저씨들 여기 낚시하러 왔습니까?" (낚시대 본적없나? 눈으로 보고도 묻고 그래!!) "네, 낚시좀 하려구요.." "여기 다음부터는 낚시하러 오지 마쇼" "여기는 처음으로 왔는데 왜 그런말씀을 하세요?" "아니 그쪽은 여기가 첨일지 몰라도 나는 여기서 당신같은 낚시꾼들 여럿 대하려면 힘드요...그리고 여기는 내 사유지요" "에??? 여기 유료낚시터인가요? 뭔 사유지요?? 제가 옆 마을에 어릴적부터 살었는데 여기 유료낚시터란 소린 못들어봤는디요?" "유료 낚시터라 아니라! 여기 내가 몇년전에 민물장어 키울라고 새끼 민물장어를 내돈 들여서 방생해 놓았단 말이 요..읍사무소에 장어방생해서 잡을수있도록 저수지에대해 허가도 냈고 그렇게 할라고 돈도 많이 들였단 말이요!!" "우린 장어 잡으러 온것도 아니고요~ 그라고 저수지가 사유지도 아닌데 우리한테 뭐라 그러지 마십쇼.. 그라고 나가 어릴적부터 여기 옆동네에서 크고 자랐는데 너무 뭐라하지 마십쇼" "돈 몇천만원 들여서 장어 풀어놓고 허가받아놨더니 이동네 사람들을 포함해서 주위동네 사람들이 그소식듣고 어망쳐서 장어 다 잡아가불고,,그물쳐서 장어 다 잡아가불어서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고 돈 날리고 한 내 심정 알기나 하쇼? 그러니까 앞으로 이곳에서 낚시하지 마쇼" 대충 이런식의 대화가 오고갔습니다. 상대편에서 몇마디 더 했으면 저도 나름데로 성격이 있는놈이라 ...잡초제거하러 가지고갔던 낫의 용도가 바뀔뻔했습니다. 글로 다 표현못하지만 얼마나 정떨어지게..그리고 시건방지게 말을 하던지.... 마지막에 저에게 던진 한마디가 정말 웃기더군요.. "이렇게 내가 웃고 갈때가 좋은겁니다" 뒤에서 돌이라도 집어 던져서 맞춰버릴생각이 들더군요... 전 촌놈이라 법도 모르고 허가같은것도 모르고한데... 그 아저씨 말데로 읍사무소같은데서 저수지에 대해 장어등의 어류를 방생할수있는 허가를 받을수있고, 허가를 받은곳에는 저희같은 사람은 접근해선 않되는건가요??? 그로인해 그 아저씨가 저희에게 저런 4가지 없는식으로 나가라고 권리를 행사할수있는건가요?? 그 사람말로는 50년동안을 허가를 받았다고하는데....50년동안 농업용으로 쓰이는 저수지가 자기소유가 되는건가요? 참 말이 않된다고 생각되면서도 낚시다녀와서까지도 분이 풀리질 않아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참고로 저수지 정말 아담하구 약 2천평정도 되구 땟장도 이뿌게 구성되어있더라구요.. 다시한번 가려구하는데 시원하게 대꾸해줄말을 생각해야할거 같아서.... 낚시조과는 동생녀석이 대편성끝내구 1시간도 않되서 34cm짜리 붕어를 올렸네요..나머진 9치 정도급 몇마리하구요.. 죽일놈--->아침이 되어서 또다시 부스럭 소리가 들리더니 그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장어용 통발을 걷던데.... 쓰x놈이 장어용통발에 들어있는 참붕어 새끼와 작은새우 ...그리고 손가락만한 붕어를 대야에 담아서 다 가져가더군요..집으로.....장어는 한마리도 못잡고. 그곳에 낚시가면 않되는건가요? 아니라면 시원하게 대꾸해줄 말을 기다려봅니다.... 덧글 좀 올려주세요..욕은 자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