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여인./붕어우리
게으른 하늘에 콩 한줌 흩뿌린 듯
밤낮으로 점점이 새떼가 날고
흐릿하던 하늘엔 조 한 되 흩뿌린 듯
별이 촘촘히 빛나는 걸 보니
얼마 있으면
하늘엔 쌀 한 섬 흩뿌린 듯 눈이 오겠다.
사시사철 푸르른 소나무가 되고 싶다고 했니.
중년의 일탈 없는 삶도 이리 숨이 막힌데
그 변함없는 무료함을 어찌 견뎌내려고.
나는 잎 넓은 플라타너스가 되고 싶어
겨울이 되면 껍질까지 다 벗어 버리고
하얀 맨살로 이제 곧 내릴 눈을 맞을 거야.
너는 은행나무가 되면 좋겠다.
참새처럼 내 곁에 앉아 쉼 없이 조잘대는 귀엽고 젊은 너는
가을되면 노랗게 물들어 거리에 가지런히 드러누웠으면 좋겠다.
내가 한 뭉텅이 무너진 삶으로 툭툭 떨어져 내릴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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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가는 대목입니다.
그래
이리 일탈을 꿈꾸며
변화된 삶을 갈구하고 있나 봅니다.
이 가을
더 익기전에 떠나 보렵니다.
그녀를 만나러...
누워라 덮칠테다!
뭐 그런 얘기쥬? @@"
가을은 가을인가 봅니다.
전머...여인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그것은 사람이 아니라 조금만 정을 주면 호랭이로 변하기 때문에...너무너무 무서운것입니다.
마이~~추워요~~
그리고 은행나무 색은 이쁜데....
냄새 무지하게 날텐데.....
일콜을 섭취한 센치맨탈한 여자였다네
고개를 숙이고 손짓을 하길레
다가 갔더니 술향기가 날리는 여자였다네
여인은 내게 자기를 일으켜 달라네
일콜향의 거리의 여인을 일으켜
택시를 태워 보냈다네
그녀는 차안에서 내게 손을 흔들었다네
나도 같이 손을 흔들었다네
그녀는 떠나고 웬지 모를 아쉬움??에
몸을 돌리는데 별이 번쩍 한다네
얻어맞은 눈을 잡고 정신을 차린다네
눈앞에는 마누라가 서있었네
그년은 누군데 그리 다정하냐고 물어온다ㄴ
모르는 여인이라니 어디서 거짓말이냐고
다시 주먹을 들어 올린다네......
좋은글에..좋은댓글을달려하니
배운게 짫아
이해불가라서..
좋은댓글은..못달고
인사만. 올립니다
역시..사람은 돈이 들러라도
배워야 한다니깐..♡♥♡
몸을 팔아 뒷바라지.
둘 사이의 딸
사법고시 패스 후 여인을 버리고
딸마저 빼앗아 어느 보육원으로 -
그녀는 다시 거리의 여인으로
이 신파조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었다죠.
크게 해서 들어 보시길-
기타 소리가 죽여 주는 -
쓸슬한 연가
- 사람과 나무 -
나 그저 그대 방에 놓인 작은 그림이 되고 싶어
그대 눈길 받을수 있는 그림 이라도 되고 싶어
나 그저 그대 방에 놓인 작은 인형이 되고 싶어
그대 손길 받을수있는 인형 이라도 되고 싶어
그댈 사모 하는 내 마음을 말하고 싶지만
행여 그대 더 멀어질까 두려워
나 그저 그대 뜰에 피는 한송이 꽃이 되고 싶어
그대 사랑 받을수 있는 어여쁜 꽃이 되고 싶어
여튼...맞는 케이스에는 다 걸리시는듯...
흠...전 나무여요..밤나무.
물론 늦가을에 밤송이를 나쁜사람을 향해 날리기는하지만 여인을 울리지는 않는다고 자부합니다만.
내가 울지를 않으니 알수 없는기고...
세상 뒤돌아보면 한때인데 왜들 그렇게 상처를 주고 아님 가지고 사는지..
50억년의 지구역사에 100살사는 인간은 찰나에나 해당이 될까요?
봄에 꽃 필때 온누리를 정액 향기로 뒤덥어
온 나라의 과부들을 슬프게하니까요...
제일 듣기 싫은 소리가
"거시기가 밤송이를 까라면 까 !"
나쁜 밤송이 , 더 나쁜 밤낭구
그러고도 멀쩡했습니다 험!험!
어머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