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터 짬낚갔다 오는 길입니다 낚싯대 펴지않고 릴낚하고 계시는 어르신과 담소중이었습니다 저수지 건너편길이 중앙분리대로 양측 2차로 인데 갑자기 달리던 차가 급브레이를 밟더군요 그소리에 놀라 쳐다보니 차가 제멋대로 도로위를 회전하더니 갓휀스를 치고는 언덕아래로 날라 세바퀴를 구른뒤 10미터 아래 논으로 쳐박혔습니다 재빨리 신고를 하고는 사고현장에 달려가니 1키로 근처의 소방서에서 달려나와 사고 수습중이더군요 끔찍했습니다 차는 성한곳 한군데 없고 그부숴진 차안에선 네명 탑승자들이 핏덩이가 된채 구급차에 실려갔습니다 소방관 말로는 전원사망으로 짐작했는데 기적이라 하더군요 네명중 두명은 비교적 가벼운 외상 나머지 두명중 한명만 척추가 부러진것 같다하더군요 또 한명은 외상은 경미하나 의식불명 자세한건 모르지만 사고순간으로 봤을땐 많이다친 두명은 생명보장이 어려울거라 짐작됩니다 마주오는 차도 없었는데 아마도 졸음운전이나 과속이 원인이었던것 같습니다 멀리서 봐도 상당한 속도였거든요 조행길 마음급하시더라도 꼭 안전운전하시고 벨트도 꼭 하십시요 지금도 종이쪼가리처럼 허공에 떠있던 자동차와 타이어마찰음이 영화의 한장면처럼 떠오릅니다
근자엔 조심 또 조심 합니다...
에~~구!!
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