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날씨 좋다는 기상청 예보를 믿고
선배님 한분을 꼬드겨서 금년 들어 처음 강화 수로로 번출 했습니다.
줄조 전날은 물론이고 당일에도 기상청 홈피에는 구름만 조금 있을 뿐 비 예보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강화도에 도착하니 안개비가 내리고 바람도 제법 불어댑니다.
기상청 홈피에 다시 들어가 확인했으나 비예보는 없었습니다.
기상철을 믿고 아침에는 조금 있으면 좋아지려나, 오전에는 오후에는 좋아지려나, 오후에는 해질녘에는 좋아지려나......
결국 햇빛 한번 못보고 하루 종일 내리는 안개비에 옷이며 장비며 다 젖어
한겨울보다 더한 한기에 떨다가 초저녁에 철수했습니다.
예보는 고사하고 비가 내리고 있는데도 중계방송도 제대로 못하는 구라청.....
참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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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고 바람불고 춥고 입돌아갔습니다
지금 침대속에서 돌아간 입 교정 중입니다 ㅋㅋ
구라청을 믿느니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시원치 않은 제 무릎을 믿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