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그리 급하게 가셨는지 ..
신발 구겨 신고 발 뒷굽 그대로 내보이며 웃던 당신
스스로
나는 촌놈이다
그저 낚싯꾼이다 ...
대중앞에 꾸미지 못하던 당신
있는 그대로
생긴 그대로 전부였던 ..
그리 재미가 없었을까요
서둘러 가실만큼 ..
재미 없어도 재미있는 척 열심히 살아들 가는데
더 묻고 싶은 것도 많은데
더 알고 싶은것도 남았는데
당신에게 한번 더 묻고 싶었습니다
뭘 물어야 하는지도 생각해 보지 못했지만
뭘 물어야 하는지도 모르는 내 질문에
예의 그 웃음으로 답하셨겠지요
혹시 물었다 해도 ..
부디 편히 계십시요
당신을 추억 합니다
당신의 영원한 팬이었던 촌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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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팬이었는데...
평생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당신의 선한 웃음을...
좋은곳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했습니다
긴 세월 만큼 이나 늘 가까이 있던 분인데
이런 비보를 접하여 큰 충격 입니다
둔자님도 갓낚시를 좋아 하셨는데 충격이 크시 겠습니다
이젠 아픈 고통 없는 세상에서
마음껏 대를 드리 우시길 기원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 큰슬픔이 둔자님을 이곳지면으로 이끄셨나봅니다..
오랫만에 뵈니 반가워 몇자 남겨봅니다..
귀 설지만
구수하게만 느껴지던
허송님의 겡상도 사투리.....
욕심 없고 서두는 일 없어
어린 아이처럼 순진하게만 느껴지던
당신의 모습을
날 풀려 따뜻한 어느 봄날
풀잎 돋아나는 별빛아래
찌불 지키며
당신을 한번더
그려 보렵니다.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붕춤님 생각에 묻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