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앞으로는 밤낚시를 자제하고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겠다는
낚시꾼의 반성의 글을 장황하게 써놓고 불과 두시간도 지나지 않아,
붕어성아님 토요일날 남도부대 모여서 김장에 점심을 같이 했으면 한다는 통화를 하고,
비늘님 토요일 점심때까지 내려 오신다고 하고,
진우아범님, 은둔자님 오랬만에 토요일날 점심때 뭉치게 되고,
진짜루, 진짜루 딱 이번주 한번만이여요. 다음주부터는 진짜루 반성모드 들어가유~
마눌에게 눈치보며 전화해서,
"토요일날 점심때 김장에 점심을 모여서 할것...."
더듬더듬 말이 끝나기도 전에 집사람 하는말
"점심때 만나면 토요일날 밤낚시 하겠네"
"딱 이번 한번만 다음주부터는...."
마눌이 웃습니다. 일단 절반은 성공한겁니다.
"으~으~응" 바로 애교모드 들어갑니다.
마눌이 갔다 오랍니다. 저번주 낚시도 안가고 집에만 있는 남편이
안쓰러웠나 봅니다.
진짜루, 진짜루~ 이번주 딱 한번이여요. 다음주 부터 반성모드 들어갈 거여요.
속없다고 욕허지 마세요.
쪼그만 빨리 남도부대 회합 연락이 됐으믄 반성글은 다음주에 올렸어야 됐는디....
타이밍이 쪼금 엇나가서....ㅋㅋㅋ
그래도 붕어우리님은 토요일과 일요일은 가족을 위해서
봉사하시잖아유....
지는 토요일 밤이나 일요일 오후만 되면 물가로 도망갑니다.
토욜 밤에 어디서 모이시는가 궁금허네유.
저도 밤늦게나마 남도부대에 인사드리고 싶은디...
밤에 가도 김장김치가 남아있을려나요.
우리님,어디서 회동하시는가 전화함 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