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띠고개 지나서 오일뱅크 뒤 연못이요....

안녕하세요. 잔챙이 만땅입니다. 전에 한번 조행기 올렸다가 삭제 된것 같아서 맘상했는데...왜 삭제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읍니다만... 용기내어 다시 한번 올립니다. 일전에 담띠고개 지나 경산방향으로 신호등 하나정도 지나면 오른편에 오일뱅크 주유소 하나 있고요... 그 뒤쪽에 널찍한 연못 하나 있는데 .. 아시는 분은 아실거라 생각되네요. 물이 너무 깨끗하고 가까워서 재작년까지 가끔 다녔던 못인데.. 추억을 되새기며 다시한번 가봤거든요. 포인트에는 릴낚시하는 어르신들이 검은 천막 쳐놓고 살림살이 놔두고 하시더군요. 큰 못에 가면 이런 검은 천막에 살림 도구들이 널려 있는 장면을 가끔 목격하는데요.. 뭐 하시는 분들인지 잘 모르겠네요. 여하튼 자리가 마땅찮아 도저히 낚시될것같지 않은 자리에 걍 앉아서 세칸대 두대 펴놓았읍니다. 미끼는 삼색어분에 콩떡밥 약간을 섞었는데요. 아침 여섯시부터 열한시 까지 했는데 네다섯치 되는 붕어 예닐곱 마리하고 쭈래기 삼십되는놈 두마리 잡았어요. 물이 너무 맑아서 바닥까지 훤하게 보이는데도 그리고 수초가 하나도 없었는데도 이정도면 괜찮았던거 같아요.수심은 1.5M 정도 되더군요. 가물치도 있는데 바닥이 맑아서 가물치가 다니는게 보이더군요. 이 못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정보를 좀 주시고요.... 검은 천막이 뭔지도 가르쳐 주세요. 그리고 물이 너무 깨끗해서 좋았어요. 너무너무 깨끗.... 자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