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탓인지 그 좋던 조황이 몰황에 가깝습니다.
오전에 입질이 없자 붕어우리님 안내로 방게 잡으러 우루루 몰려갑니다.
가을 방게는 게장 담구면 정말 맛있는 게입니다.
작지만 가격도 만만치 않지요.
낚시대 한대씩만 들고 간 바다와 연결 된 어느 수로 위 다리에서 방게잡이 낚시를 합니다.ㅎㅎ
갈대사이 뻘에 난 방게 구멍 위에 직공으로 미끼를 넣서 살살 흔들어 주면 방게가 집게로 덥석 뭅니다.
미끼는...은둔자님이 잡은 배스를 포를 떠서 그 살로 방게를 꼬시는겁니다.ㅎㅎ
잠깐사이 진우아밤님 붕어우리님 그리고 물만난 하얀비늘 이렇게 세명이서 300마리 정도를 잡아냈습니다.
방게는 지금 하얀비늘 집에 게장감으로 목욕재배하고 간장 속에서 푹 잠겨져 있십니당~
비늘선배님 물은넘이 어느넘입니까 ?
상줘야 겄네요 ~ ^^ 모든 월님들 대신해서 방게님이 복수를 해주셨네요 ~ ㅎㅎ
게장 참 맛나는데 ~~ ^^ 어케 먹을 방법이 없네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