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치에 만든 하상도로가 물에 잠겨 통제되고 불어난 흙탕진 물이 소리를 내며 흘러갑니다.
어디선가 나타난 꾼들이 자전거를 타고 도심 한복판을 흐르는 개울에서 낚시놀이 한창입니다.
가끔씩 챔질을 하는 것으로 보아, 무언가 올라오는 모양입니다.
거기 끼어서 받침틀 펴고 대여섯대 쫘악 갈면 내일 아침 신문에 나오지 않을런지요?
멀리갈 필요없고 가까운 곳이 다 낚시터 입니다.
이런 날 포인트 따로 없습니다. 캄캄해 지면 지렁이 챙겨 나가볼까 생각 중입니다.
작년 이맘때도 그러더니 올해도 어김없이 그렇게 되었습니다.
도심 한복판이 낚시터 입니다!
수초작업좀 부탁디려유
금지구역이 아니었나요?
내가 좋아하는 메기 잘 잡히게 생겼습니다^^
바래봅니다^^
울시골엔 인삼밭 고랑이 심하게 유실되서
땀좀빼야할듯 합니다 ㅜㅜ
동낚왕님. 저거 저분들 저러시다가 꼴불견으로 언론에 두들겨 맞기도 합니다만, 이번비은 아직은 우리동네는 큰 피해는 없어 봐줄만 하더군요.
그리고 솔직히 저는 이해 되더라구요.
가까이서 보니 연세 많으신 분들이시고 장비 참 낡았더군요.
전형적인 동네꾼이셨습니다.
예전 일산 웨딩 플라자 앞이군요ㅡㅡ
붕어,,잉어,,마자 모래무지 피라미 많이 잡힌다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연세 지긋하신분들 손맛 터로 괜찬습니다..
보았습니다 주로어종은 잉어 붕어 메기 그냥손맛 보는것
같드라구요 잡은즉시 방생 얼마전에는 수달도 보았다네요.
도심을 흐르는 하천에서 낚시를 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 하천이 맑다는 것이겠죠.
생활하수를 하천으로 흘러들지 않도록 하고 하수종말처리장을 짓고 생활오수가 도심하천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한
필사의 노력, 결과라 들었습니다.
썩은 물이 흐르던 도심의 하천에 물고기가 돌아오고 수풀이 우거지고,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는데 우리나라가 살만하다는 증거같아 기분 좋습니다.
유로터서 퇴출된 붕어아니냐구 ㅎㅎ
여름에는 땅 짚고 헤엄치다가 물 꽤나 마셨습니다.
장마지면, 뚝방에서 물구경하고, 가끔은 돼지 떠내려가는 모습도 봤었지요.
가슴속에 항상 흐르는 고향 무심천의 물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