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흑룡의 고귀한 기상를 온 몸으로 온 가정에 듬뿍~ 받으시길
남도 영광 소금끼 묻어나는 바닷바람을 받으며 큰 절로 기원드립니다. 넙~쭉
어제..무슨 주말부부나 되는거 처럼 마눌님은 서울에서 내려오고 지는 영광에서 올라가고 그렇게..
견우와 직녀가 만나 듯 고향에서 부부는 오랜만에 해후를 하였습니다.^^
병중이신 장모님 문병 후 모처럼 고향 음식점에서 부부는 대합탕과 쇠주로 망년을 보내고 근처 모텔에서 긴 밤을 하얗게(?) 보냅니다.
글고 아침 일찍 마눌님을 열차편으로 서울에 보낸 후 지는 다시 눈내리는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다시 남도 안가에 돌아옵니다.
이긍~ 같이 살 땐 몰랐는데...요래 마눌 을 열차로 보내고 내려오니 왠지 짠하구먼요.^^
이거이 어케 서른두해를 산 늙다리 부부가 왠 요즘 젋은부부 흉내려니....쭈밋허구먼유.ㅎㅎ
들고온 카드가 정신없이 썻더니 한도초과라 걱정이였는데...
눈치 챈 마눌님이 새카드 한장 쥐어주네요. (요럴때 안이쁜 마눌님 있시유?ㅋ)
마눌님 보내고..안가에 가기전 영광읍내에 들려 피시방에서 안부글 쓰고 다시 들어갑니다.
오늘은 정초라서 공사를 쉽니다.
지는 빈방에서 낚수대 정리하려구요.^^ 새해엔는 조신하게 정도(?) 조사가 되려고 노력해보렵니다.
새해엔 염장질도 안하고 겸손해가꼬 욕도 덜 얻어묵을래유~ㅠ
월님들 즐거운 시간되시구유~~~
**여그는 먹을게 별로 없시유~ 걍 쪼꼼~ 걸어가가 요런거 캐다 구어 먹고 그래유~ㅠㅠ
** 영양분 부족할까봐 요런 생선들도 투망쳐서 잡아다 꾸어 먹고 그래유~ (바다에서 투망질은 괜찮은거쥬?)
** 안가 공사중에 진우아범님 몰래 도망나와서 요래 짬낚을 해유~ 본 방죽이 얼어가꼬 샛또랑에서 뻥치기해유.
넓이가 2미터도 안되는 저 또랑에서도 8치급 쪼메난 붕순이들이 득실거려유~ 한두시간 짬낚에...대략 열수 정돈 잡꼬 와요.
요런 낚시를 또랑 갓낚시라고 한다나...암튼 저 낚수대가 5칸짜리여유~ㅋ
하얀비늘선배님..사모님과 김제에서 오붓한 시간 보내셨나요...ㅋ
전 아버님께 안부도 묻지못한 불효자 입니다. ㅠ
선배님..쪽수로가 확 땡기는데요?...아휴 미치겠습니다.
언제 함 시간나면 내려가게되면 따뜻한 방에서 재워주실거죠??
부탁 드립니다. ㅎ
임진년 흑룡의 해에 더욱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라 기원 드리겠습니다.^^
새해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삶 영위하십시요...씨-__^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