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막둥이 회초리 대고 마음이 답답하내요~~
차몰고 나왔는데 갈곳도 없고...
남들처럼 잘해주지도 못하면서 회초리만 대는거 같고...
이제 7살 되는데...
지가 못나보입니다..
어리광인줄 알면서도 ~~~
집안 분위기 싸하게 하고 나왔내요.
큰 놈은 지켜보면서 눈물을 걸성이고..
우째해야 될까요..
가슴이 답답하내요...
제가 아빠 자격이 있을까요..
제자식 사랑합니다..
집앞에 금호강 둑변에 차를 세우고 담배만 연신 피고 있내요..
아~~ 좀만 참을걸...
그 어린것이 얼마나 아플까.
얼마나 충격이 컸을까..
만감이 교차하면서 .
가슴이 답답합니다.
6년전 돌아가신 아버지가 보고 싶읍니다.
아버지는 5 남매를 키우셨는데....
진 3남매를 키우며 이렇게 힘든데...
갑자기 아버지 생각에 눈물이 나내요..
아버지 보고 싶읍니다!!!!!!!
우짜노님
제가 아들에게 제일 미안한 일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아이들 어렸을때 작은아이 머리카락이
뽑혀 침대에 걸쳐있더군요
동생 태어나 시셈많을 시기여서 큰아이 짓이라 생각하고 네살짜리를 겨울에집밖으로 쫓아 낸 일이 있었습니다
사실은 작은아이 잠버릇 이었는데 오해했던 거지요
지금 열아홉된 아들녀석에게 그때일이
제일 미안합니다
그것 말고도 장난감 몰레 훔쳐왔다고
일곱살 아이를 회초리 세개가 부러져 없어질 때까지 때리기도 했는데 그런 일들은 하나도 미안하지 않습니다
아이에게 첫상처를 주는곳이 집이어서는 안됩니다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당연 체벌도 해야 하구요
우짜노님
아이에게 중요 한것은 매 맞은거보다
우리 아빠가 나를 사랑하고 계시구나 하는 확신입니다
체벌후엔 따뜻하게 안아주고 아이에게 그이유를 반드시 설명해주십시요
아이 얘기도 들어 주시구요
아이에게 체벌하고 나면 맘 한편으로 무거움을 느끼곤 하지요.
그런데 아이들은 금방 잊어 버리더라고요.
그리고 체벌 효과도 당분간은 있고....
성장과정의 진통 아니겠습니까?
전 아들놈들만 둘 이라서 그런지...
아마 제가 아들놈 잡을때 얘기 드리면 놀라 자빠질수도 있을겝니다.ㅎ
집에 들어가 뭘 잘못했는지 자초지정을 잘 설명해주시고 꼭 안아주세요.^^
자식을 키우다 보면 부모 마음은 원래 그런겁니다...
좋은 글 인용합니다
관용속에 키운아이
창의성을 알게되고
격려 받으며 자란아이
자신감을 갖게되고
칭찬 받으며 자란아이
감사할줄 알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