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시장 가보니 오늘 말 나물 팔길래 두 뭉태기 사와서 드디어 먹었습니다
지난 번에 말 나물 파는곳 문의 드렸던 그 말 입니다
이게 한뭉태기고 5천원입니다 헐이네요
녹색물 안나올때 까지 헹구고 잡풀 무른풀 골라내니 한뭉태기가 요만큼 남네요
보통 두가지 방법으로 먹습니다
무쳐서 밥비벼먹거나 쌈싸먹거나
혼자만 먹어서 그런지 옛날맛은 안나네요
그래도 기다리던 맛 한번 맛본걸로 만족합니다
회원님들 덕분에 근 십년만에 맛보네요
먹는다는 것도 저 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식감이 아삭거릴 거 같은 느낌인데
향기마저 맡아본 적 없다 보니 맛은 도통 유추할 수가 없네요
첨 알았네요 ㅎ
말 나물
세발나물처럼 양념맛으로 먹나요?
솔직히 양념맛으로 먹습니다
그냥 씹으면 아무런 맛도 안납니다
봄향기님
말풀 맞습니다 낚시하면 바늘에 걸려나오는 긴 풀중 하나입니다
한겨울엔 물속 거머리같은 곤충?도 없고 풀이 가장 부드러워져 이때만 먹을수 있다네요
어릴적 이거 채취(말친다 라고 핬었던듯)하러 아부지따라 고모부따라 의성 사곡 군위 이쪽으로 많이 댕겼네요
고향 군위마을에서도 이걸 먹을수 있는 소류지는 딱 한곳밖에 없었어요
뻘많은 소류지에서 나는 것은 또 안먹는다네요
이제 저수지 수질도 그렇고...ㅠㅠ
못먹겠더군요....
맛나게 생깃네요`!!
비벼서
군침나네요
못밤도 많이 먹었는디
식초를물에타서 30분~1시간 담궈놓으면 됩니다 . . .
맛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맛나보이네요 궁금합니다
경산과 가까운 동네입니다
경산서는 자주먹는 수초고
가을되믄 검은색 삼각열매도
반찬으로 먹으면 밤맛이 나는것도
있었네요
첨들어보네요 소풀처럼 말풀인가요
쌈으로 먹어보면 특유의 향이 있긴합니다.
남은건 사진처럼 비빔나물처럼 양념넣어서 먹기도 했었죠.
콩잎 삭힌것처럼 경상도쪽 추울때만 먹는것으로 알고
부처핸섬님 검은색 삼각열매는 마름열매입니다.
떠있는 마름 잎을 살살 잡아당김 바닥에 박혀있던 검은 삼각형 마름열매같은게 달려 나오죠.
어릴적 재미삼아 마름잎 살살 당겨서 수십개 건져서 연탄불에 구워 먹음
구수한 맛이 먹을만했었다는 잎이 클수록 큰게 달려 나옵니다.
추억 돋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