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데 왜 슬프지ㅠㅠ
아들둔 아빠라면 다들 공감하실듯..
미소 짓고 갑니다..^^
그날 이후론 다시는 목욕탕을 몬 갑니다.ㅠ
20년전에 아들 둘 데리고 목욕탕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생각납니다. ..~~
가는 깨운함과 상쾌함 그립네요.
지금은 돌아가신지 15년이 지났는데도...보고 싶네요^^;;
목욕탕 하면 왠지 이 말이 자꾸 떠오릅니다.
어릴적 아버지와 목욕하던 기억.
그리고 우리 아들들, 목욕탕 안에서 고추 딸랑거리며 장난치던 모습들.
아버님은 오래 전 돌아가셨고,
두 아들은 다 커서 이젠 같이 목욕 안하죠.
이젠 그저 아련한 추억으로만 남았습니다.
좋지요.
겨울에 두아들들데리고 목욕탕(사우나)에 다녀오는게 즐거움중에 하나였습니다.
다녀오면 아이엄마는 식사준비를 맛나게해놓고.....
저는 막걸리한잔이나 맥주한캔을 반주삼아 식사를 맛나게하곤했죠. ㅎㅎ
이제좀크니 않가려하네요. ;;
장가가더니 이젠 애비랑 목욕탕가잔 소리 없네요
애비도 바나나우유 좋아 하는디
탕에 들어가서 "아! 시원하다!" => 늙었다는 증거 ㅜㅜ
탕에 들어가서 "앗! 뜨거워!" => 젊디 젊었다는 증거 ^^
목욕탕 보다는 40~50년 전 이발소에 가서 "맛사지" 받던 분들의 시절이 부럽군요.
1주간의 피곤함을 푸는 시간... ^^
지금은 퇴폐 이발소 이외에는 베트남이나 가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