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질은 자주하지만 챔질 기회는 잘 주지않는 꾼입니다
어제 저녁늦게(밤10시) 귀가한 중2 막내녀석 볼에 손으로 빰을 맞었는지
울긋불긋 홍조가 있기에 놀라 뭔일이냐 물으니
학생주임이 등교길에 교복착용안하고 운동복입고 등교했다고 교무실로 호출당해
뺨꼬집으며 손으로 얼굴수차레 맞고 구두발로 조인트 걷어차였다 합니다
막내는 축구부소속으로 숙소 생활을 해야 하나 금전적 부담을 줄이고자
집에서 등하교하며 학교와 거리는 도보로 5분정도 가까운 거리입니다
학생이니 당연히 교복입고 등교하는것이 당연하지만
이제껏 운동복입고 등교한 2년동안 별말없다가 뭔일인지 .......
등교길에 교복 착용하지않고 운동복입은것이
교무실로 불려가
뺨맞고 것어차이며 운동부면 다냐? 무슨 특권있냐?
빈정거림당할 정도로 잘못한일인지
얼마나 세게 맞었으면 오후에 맞은것이 밤10시 까지 흔적이 남아있는지....
엊저녁 야근마치고 지금 자야되는데 분통터지고
공포에 질려 떠는 막내모습이 자꾸 생각나 잠이안오내요
평소 학교생활에 문제가 많으면 그냥 넘어갈수도 있는일인데
막내의 학교생활은 모범적이고 친구들과 잘어울리고 활발하게 지내지만 가끔은 다소 예민한점도 있어 걱정입니다
당장이라도 찾아가고 싶지만 피곤한 몰골 보이기싫어 일단 한잠잔후 생각좀 더 해보고 어떻게 해결할찌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학교내에서 학생들끼리 신체적 접촉이 있으면 학교폭력이고 교사가 학생 패는것은 뭔가요?
냉정한 판단과 신중한 행동이 요하는 문제 같습니다.
선생님이 100%잘못했다해도 아이 앞에서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이
깨지는 모습을 연출한다면 아이는 앞으로는 지금까지의 선생님으로
생각하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계속 학교를 보내야하고 선생님과 함께
생활해야 하는데 선생님에 대한 존경과 믿음이 서지 않으면 자녀의 학교 생활에
큰 장애가 생길 것입니다.
말씀만 들을때는 선생님의 자질이나 인격이 의심스러울 정돕니다. 지금 세상에
그렇게 체벌하는 선생님이 아직도 있다는 것이 참 한심스럽고 개탄스럽습니다.
그러니 부모가 자식 편에 서고, 자식은 그런 부모의 모습을 보며 선생님을 선생님으로 여기지 않고...
요즘은 선생님을 왕따 시킨다고 하더군요ㅠㅠ. 그런 막무가네 선생님, 부모로 인해 피해는 고스란히
자녀들이 지게 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아이의 말을 듣고 아이가 잘못한 일이라고 생각하면 선생님은 그런분이 아니다라고
잘 타이릅니다. 그리고 어디 선생님을 욕하냐고 아주 눈물이 쏙 빠지게 혼을 냅니다.
그런데 아이의 말을 듣고 이건 아니다 싶으면, 우선 아무말 없이 아이의 말을 듣고 있다가
담날 선생님을 찾아 가거나 전화를 합니다. 그리고 선생님 기분 상하지
않게 아이와 해결할 수 있도록 조용히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면 아이가 저녁에 와서 그럽니다. 사실은 내가
잘못한 일인데 선생님이 오늘 화나게 해서 미안하다고 그랬다고... 저녁에 쵸코렛 한 개 사서 예쁘게 포장해서
담날 선생님 갖다 드리라고 합니다. 부모가 자녀 앞에서 선생님을 판단하고 평가하면 100%자녀도 그렇게 합니다.
열이 이빠이 받긴 하지만 먼저는 내 자녀 입니다. 자녀를 위한 최선의 방법을 선택하는 현명한 아빠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평소에 교장이 학교에 축구부가 있어 학업평가서 감점당하고 수업태도 불량하다고 못마땅히 생각하기에
밑에 교사들도 그영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축구에 관심있는 분들은 잘아시겠지만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축구부보다 성적떨어지는 애들도 있으니 애네들은 뭔지
축구부땜에 평균 성적 떨어진다고 학부모회의서 교장이 직접말하고
이번달 주말리그 한달여동안 학교운동장에서 했는데 교장은 콧배기도 안보이고
무관심으로 일관하며
학교 선수가 부족하여 해체위기에있는팀에서 선수 데려와 팀전력도 강화할겸 선수보충하려니
교장이 결사반대 아직도 선수수급이 안되네요
저도 자식을 낳고 보니, 아직 어린 아이지만 어린이 집에서 얼굴이나 몸이 긁혀서 오면
굉장히 걱정이 됩니다.
지나가는 꾼님의 마음은 정말 공감하는데...
그 선생한테 따지고..사과를 받고 하는것만이 최선은 아닌것 같아요.
시원한 댓글을 달아드릴 입장은 아니지만...지혜롭게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저같으면 당장이라도,,,,
일단 찾아가 상담해보고 방법을 찾으셔야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