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날밤 초보는 겁도없이 홀로 대장곡지(한미르 지도에 따름) 땟장밭에
새우로만 8대를 폈습니다.
5시대 시작하여 9시에 첫입질 8치, 아싸!
이후론 2시간에 한번씩 비겁한 입질밖에 없었습니다.
커피 끓이는사이, 소변보는사이, 미끼 갈아끼울때, 라면 먹을때....
꼭 그럴때마다 입질을하여 수초를 감는다. 번번이, 흑흑흑
날이 샐때쯤 챔질을 놓친 9치를 수초제거기를 이용 걷어냈으나
챔질아닌 고기는 주낚이나 마찬가지로 낚시가 아닌
그물질과 같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바로 방생.
총조과 8치 1마리
돌아오는 길에 마눌 진상품으로 영천거봉포도 한박스...
담에도 웃는 얼굴로 보내도....
노사이드님 전활기다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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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말마따나 대물꾼들 쪼으면 눈에 살기가 나서 붕어들이 몸으로 느낀다나..ㅎㅎ
그래서 전 입질 없으면 일부러 딴짓합니다. 그러다 살짝 함 보고..마치 투수가 1루 견제하는거 처럼요..^^; 그래서 이뿐 찌올림을 봐야되는데..보면 찌가 올라가있고.
아..오늘 건천쪽으로 가는데 잘돼야 될텐데...
산타모님은 일부로 자리에서 일어나 상황연출을 한답니다.
의자뒤 나무뒤에 숨어서 눈만 빼꼼히 내서 찌를 쳐다보기도 하고
담배불부쳐서 두손으로 향처럼세워서용와님께 기도도 한답니다 ㅋㅋㅋ
공작찌님은 월척 망사모자 망사 부분으로 얼굴을 가리고 빼꼼히
찌를 째려보기도 하고요 ㅋㅋㅋ
모두 한두가지 특이한 버릇들이 있나봐요 특히
떡붕어님 낚시하다 안되면 양다리 번쩍들어서 브이자를 만드는 변태(?)적인
행동을 연출하는게 화보에 올라오기도 했죠 아마 ㅋㅋㅋ=3=3=3=3=3
무시무시한못인데 무섭지 않으셨어요??? 것두 혼자서...
휴...출조전날 전화를 드린게 그날 출조하시는줄 알았습니다
요즘 경미한 사고가 있어서 몸조리 하고있었어요! 전화드린날도 워낙 갑갑해서 물가에 한번나가볼려구 전화드렸었는데 삔때가 맞지 않았나봅니다 11월초까지 대물낚시 가신다면,기꺼이 동행출조 한번 해주십시오^^
완벽한 월척을 제가보증해 드리겠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