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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강霜降

IP : 9f91818d6541294 날짜 : 조회 : 2546 본문+댓글추천 : 2

오늘이 서리가 내리는 절기라는 상강이군요.

어쩐지 춥고 배고프고 눈곱끼고 향단이도 보고 싶고 하더라니..

 

좀 전 10시쯤.

아침도 못 먹고 골골하는데 앞집 3~4년 선배 자식이 뭔가 일을 시키겠다고 친절하게 반말 C부리면서 보자네요.

 

사고만 치고 객지를 떠돌다 겨들어온지 얼마 안 된 baby라 인사만 하고 대충 잘 지냈는데 아픈 저에게 지는 편히 놀고 지 일을 저에게 시키겠다고..ㅡㅡ^

 

걍 한동네 사는 선배 일 좀 봐주면 안 되냐 굽셔?

아아니 허여멀건 해가꼬 막 꼭미남인 저를 보자 마자 대뜸

"서리가 머리에 내렸냐? 젊은 놈이 머리가 그렇게 형 보다 하얘서 되겠냐."

그러잖습니까.

 

주겨버릴라니까 진짜.ㅡ.,ㅡ;

 

 


IP : 9f91818d6541294
동네에서 누구 하나 말도 걸어주지 않는 꼴통 선배랍니다.
지금까지 친 사고가 화려합니다.
형수도 도망쳤고 자식들은 어디 갔는지 있는지


지는 어디 일 보러 간답시고 저에게 바닥에 까는 작은 돌, 대추 크기 그 잔돌 있잖습니까.
그 돌을 몇 차 저 혼자 부리고 평탄작업을 하라네요.
참 나 어이가 없어서..^^;


단감나무도 아버지께서 다 베어버리셔서 코딱지 만한 한 그루 있습니다.
한 30개나 달려있나 이번에도 다 따서 설에 보내면 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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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f91818d6541294
오지랖퍼님.
약간 좀 그런 선배입니다.
친형에게 식칼을 들이댔다나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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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41bc2cac1338a0
신경 끄시고 안하심 되쥬.
그런 부류들 한 번 들어주면 담엔 하인인 줄 아는 경우가 있잖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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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6af9ef3c139470
아아니 ??
천하의 이박사 엉아를 뭘로보고 ..
너무 허여멀거니 설 사람같이
꼭 미남이라서 그래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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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d502f4c778aafb
비얌을 풀어놓으시고 하지마세요!
한번 해주면 버릇되고 당연히 그러려니 합니다.
확실하게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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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a6558316b87811
어찌하셔야 할지 답은 이박사님만 알고 계십니다 마음 내키는 데로 행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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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dd4ad608f888a6
오늘 뉴스에 남원에서 고딩 쌍둥이가 상근 예비역 한명을 뚜디리 팼다고 나오더군요.
이유인즉, 그 예비역이 고딩이었을때 초등생이었던 쌍둥이들을 괴롭히고 돈도 빼앗고 그래서 보복했다고...
그 앞집 선배도 좀 뚜디리 맞아봐야 "아! 얘가 이제는 나보다 세구나!"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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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8b346b80dbfc88
승질나두 조선낫은 들지 마유~~
이번에 드가믄 못 나와유.

그냥 "안해~~~" 라고 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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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7a2a71430918d9
박사님 승질마니 죽었습니다.예전갓으믄
먼사단 날낀데 ! 상강에서리 내려
고기가 안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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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f91818d6541294
그 시키도 허리 아프다꼬 다리를 절뚝이던데요.
햐 연기학원 다니나.ㅋㅋ

다음에 또 G랄하면 말로 좋게, 욕을 충분히 섞어 잘 타이르겠습니다.^^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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