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몇년이 지났습니다. 님이 떠나시던 그해 오월! 모내기가 준비된 들판의 전경은 너무나도 평화로웠습니다. 보고싶어서 낚시길에 봉하마을에 들리면 밀집모자 쓰고 자전거로 논길을 달리시며 손 흔들어 주시던 농부 아저씨! 유월의 첫날밤은 소리없이 깊어가는데, 오늘따라 문득 당신이 보고싶습니다. 들판에 개구리 소리와 뒷산의 부엉이 우는소리 자장가 삼아 편히 잠드소서! 지금 이시간에도 마을앞 가로등 불빛아래 노오란 바람개비는 쉼없이 돌고있겠지요.
잘 계시지요
떠나가신분은 나를 생각 할지 오르지만
추억은 항상 남은이의 몫 이네요
그 아름답던 시절
그 그리운 추억
그 시절,그 추억 살아남은 자의 삶 아닐까요
항상 건강 하시고
늘 안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