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팔일날 낚시 갈려구 하는데
아직 배수 안 하고 고기 나온다는 곳이
성철 스님생가, 갑외사라는 절 뒤에 있는
묵곡지, 또는 성철스님뒷못이라는 계곡지인데
대 놓고 뭐라 하지는 않겠지만
다른 곳으로 가야 될까요?
가끔 가면 방생하러 버스로
오셧서 옆 지나가면 서로 뿔쭘 한 적이 있었서리ㅜ
나는 간다? 다른데로 간다?
월님들 생각은 어떻신지
오늘 오전에 미리 낚시를 갔었는데 꾼들도 평소와는 달리 많지 않았지만 역시나 바람도 세차게 불고 입질도 없더군요.
해마다 이맘 때면 석가 탄신일을 떠나 배수로 인해 낚시가 거의 안 되더군요.
그래고 꾼들은 행여나 하는 마음에 낚시 가방을 매고 대문을 나서지요.
오늘따라 왜 그리도 무덥던지 완존 한 여름 더위네요.
낱마리 잡은 거 방생하고 철수 했습니다.
소심한 저 같으면 그냥 다른 곳으로 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