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버너를 보면 저는 카레라이스가 곧바로 생각납니다.
돌아가며 너는 쌀, 너는 텐트, 너는 고추장 이렇게 역할을 분담해서 집에서 양념을 홈쳐 떠나던 강원도 여행길이 아직도 생각 납니다.
왜그리 텃세는 심하고 참지를 못했는지 꼭 한두번씩 여행지에서 다툼이 일어나던 부끄러운 시절이었죠.
저 버너들이 태어날 무렵이면 싸울나이는 지났을때지만 옛 물건을 보니 더 이전 생각이 납니다.
풍류님 말슴하시는 반도호박대를 낚시터에서 펴시는 어른을 뵌적이 있었는데요.
진짜 대가 이쁘긴 하더라구요.
고가였었는데 호박대... 중고가가 많이 싸군요.
저는 반도것은 아니지만, 호박대 30을 한대 가지고 있었는데... 언젠가 부터 안보이네요.
초창기 "까스버너"도 가지고 있답니다...
아마 초창기 "까스버너"는 보시기 힘들 겁니다.
다음에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