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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낚시꾼 살해 암매장한 40대 공범 검거 【고양=뉴시스】경기 고양경찰서는 21일 심야에 낚시꾼을 흉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금품을 빼앗고 사체를 유기한 김모씨(45)에 대해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3일 구속된 공범 강모씨(43.고양시 덕양구)와 함께 지난 10월 20일 오후 9시께 파주시 조리읍 공릉저수지에서 혼자 낚시를 하고 있는 신모씨(56)를 골프채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뒤 현금 6만원과 신용카드를 빼앗았다. 이어 숨진 신씨를 신씨의 EF소나타 승용차에 싣고 26시간 동안 유기할 장소를 물색하다 다음날 밤11시 40분께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다. 이들은 훔친 신용카드로 색소폰(150만원)과 상황버섯(480만원)을 구입하는 등 모두 12회에 걸쳐 9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3년전 낚시를 하다 알게 됐으며 지난 7월부터 청테이프와 흉기를 비롯 범행에 필요한 도구 등을 준비해 다니며 인적이 드문 곳에서 혼자 있는 밤낚시꾼을 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윤상구기자 sgy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