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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해 몇자 써봅니다

IP : c240098d1290be9 날짜 : 조회 : 1758 본문+댓글추천 : 0

제 나이 서른 세살 아이와 6개월 아기가 있습니다. 제나이 20살 무렵 아버지는 돌아가셨습니다 당시 아버지나이 47 젊은나이에 사랑하는 가족을 뒤로한채 떠나셨습니다 . 살아계실때 늘 하시던 말씀이 저랑 누나 이뿐옷입혀 고향인 상주 하동 가는게 꿈이시랍니다 별거 아닌 꿈이지만 그꿈도 못이룬채 가셨습니다 어머니는 지금도 말씀하십니다 꿈이야기는 가슴속에만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그꿈을 함부로 말하면 안된다 아버지 처럼 꿈 못이루고 갈까봐 하시는 말씀입니다 가슴이 먹먹 하네요 아버지가 낚시를 엄청 좋아하셨습니다 경산진못 늘 저를 데리고 다니셨죠 그당시 유료터 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낚시를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20살 무렵 아버지가 떠나시고 전 방황을 많이 했습니다 저를 옆에서 토닥여 주고 같이 울어주고 ..그당시 힘이되었던 여자친구 ... 바로 지금 제 아내입니다 세상에 이런 여자가 또 있을까요? 제가 결혼하고 아이까지 키우는 모습 손자 재롱피우는 모습 보고가셨으면 좋았을텐데 뭐가 그리 급해서 가셨는지 궁금하네요 그렇게 방황하며 살던제가 두아이의 아빠 한가정의 기둥이 되었습니다 오늘따라 더욱 아버지 생각이 나네요

1등! IP : b71b3c19f48bf20
28살입니다 2년전아버찌께서돌아가셧습니다

6개월을 술만먹고살았어요ㅜ

진짜아빠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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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2df65a50281fcd2
이렇게 훌륭하게 가정을 이끄는 총장님을

자랑스러워 하실겁니다

저도 스무살에 아버님께서 떠나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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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b8e4617b1d14551
힘내세요~~~!!
다 보고 계실겁니다
중3때 아버님이 떠나 셨는데
어느덧 중년이 되었읍니다
한30년 지나니 꿈에서도 잘 않나타나
주시네요!!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잕아요..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해주세요

건강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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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3ce6952943c072
열심히 사는 모습

하늘에 계신 아버님이 젤 좋아 할 모습 아닐까요^^

언제 아이들 이쁘게 입히고

산소 함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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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8fe45bbc6ce9f8
아버님이 그토록 그리워하셨던 고향은 그림같은 낚시터가 많은 아름다운 곳이지요

어머님께 더 잘해드리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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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bdf11d4bdc1894
그래도 저보다는..

전 초딩5학년 때 돌아가셨네요...ㅠㅠ

작은 넘이중3이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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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90c835d05eed72
힘이 들 때나 어려울 때 아부지가 더욱 그립죠.

아부지가 살아 계셨으면 무슨 말씀을 들려 주셨을까.

아마도 빙그시 웃으시며

'난 널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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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2498bfc1f8f85d
저는 본가, 처가 부모님 아무도 계시지 안습니다.
아버지의 그리움을 어머님께 푸시고 효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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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77736e0a346b9b
가슴 깊이 담은 이야기를 보게되네요.

진솔한 이야기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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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6a40c3128cf871
함께 할때는 아버지의 존재를 종종 잊고 사는데

떠나시고 나니 아버지의 존재감을 많이 느낍니다

나도 아이들에게 어떤 아버지일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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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85cc4329122472
저도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올해 딱 20년 째네요
저도 3살배기 아이를 키우는데 저의 아버지는 저를 어떻게 키우셨을까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가끔 낚시 할때나 때대로 아버지 생각이 날때가 많습니다.
20년 되었지만 꿈애는 딱~! 한번만 오셧다 가셧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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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319c49d482b65e
아버지란 이름이 저도 생각이 잠시 남니다 가족들과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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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640bb7c7a62fed
저는 부모님이 다 살아 계시는데도 맘이 찡하네요
"자식은 효도하려하나 부모는 기다려 주지않는다" 라고... 했던가요 안부 전화라도 한통 해야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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