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으면 죽어야되
이 말은 내가 그래도 좀 더 젊었을 때 너무나 분개했던 말이었었는데
이제 다시 생각하니 너무 당연한 말씀으로 느껴집니다.
사실 한두번 속은 것도 아니고 이 나이에
아예 모든 것을 포기했으면서도
약속은 약속이다 싶어
젊은이들에게 나라도 모범을 보여야지 싶어
금요일 제자들이 마련한 술자리 참석했다가
지난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현위치에서 처음 받는 감사를 치른후라
대책없이 퍼마시고 토요일 출근후 근무를 다마칠 시간쯤에서
후유증이 오는데 죽을것만 같았습니다.
감사후 교장선생님의 배려로 위로 회식이 있었는데
참석도 못하고 적당한 변명도 드리지 못한 체
계속 토하고 먹은 것도 없이
고생 고생하다가 약속도 포기해야 할 것 같았는 데
죽어도 가서 약속은 지켜야한다는 신념 때문에
시조회에 참석했더랬습니다.
너무 좋았구요 산다는 보람 있었던 것 같아요.
주책 같은 생각에 이제 말아야 할 시점이 아닌가여기다가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좀 더 정진해야겠다는 느낌과 더불어
뜻깊은 일일 수도 있다는 확신을 하고 왔습니다.
어째 너무 접장 같은 말만 늘어 놓은 것 같습니다.
무었보다 그 많은 준비
어찌 다 하셨으며
그 보다
내가 먼저 가겠노라 입이 떨어지지 않습디다만
체력이 체력이다보니
하는 수 없이 눈 딱 감고 인사드리고 올 때의 느낌이란
살면 뭐해
그런데요
인생은 즐기는데 이의가 있습니다 얼마나 산다구요
가족과 함께 출조하신 분들
혹은 연인들끼리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입니까?
후회없이 사셔야 합니다.
제일 걱정되었던 일은
출조후 어떻게 안전하게 귀가들 하셨을가 저으기 걱정이었었는데
내가 운전해서 귀가하면서
졸음이 와 거의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오늘 인터넷 상에서 확인후 조금은 안심이 되구요
헌데 자녀가 다쳤는데도 그렇게 처연히 행사를 감당해주시고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그 보다 못하지 않는 것은
육자베기님과 그분의 독사님의 사랑은 얼마나 훈훈합니까!
고지식하고 전 근대적인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이지만
감명깊고 새로 인생을 배우는 느낌입니다.
더군다나
학부형님이신 빅뚝세님 부부
뚝세님까지 뵙고 인사드리고 대접받고
이런 것이 사는게 아닌가요?
또 넷에서만 대하던 님들 직접 만나니 더욱 좋았구요
이렇게 넷에서
서로 서로 배우고 정담 나눌 수 있게 해주신 월척님 환경님 프로백수님
감사드리구요
특히 물사랑님 은혜는 어떻게 갚아야할지 자뭇 송구스럽습니다.
너무 길게 말씀드려 죄송합니다만
한 말씀만 덧 붙이지요.
저의 작품 받으신 분들께
마음에 드시지 않으시더래도
작품 천대는 말아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의 분신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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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으신 식견과 후배들을 사랑으로 보아 주시는
자상하신 식견에 저희들은 한결 힘을 얻었습니다.
아침에 데스크로 오셨더라면 저희들이 모셨을것을
장거리 운전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격 높은 작품까지 찬조 해주셔서 시상이 더욱 빛이 났습니다.
앞으로도 저희들의 가는 길을 지켜 보아 주시고
엄한 꾸지람으로 다스려 주십시오.
수파님의 분신을 주제넘게 소장하게된 육짜베깁니다.
저희 가족들의 보금자리에 매일 멋진 작품을 볼수있어 영광으로 생각 합니다.
새로운출발,희망, 따스함.행복..
이러한 생각을 들게해 저 개인적으로 봄이란 계절을 가장 좋아합니다.
따스한 봄햇살이 내리쬐는 강촌 시골마을에 아름드리 벗꽃나무 그아래 나물캐는 아낙..
너무나 포근한 작품 잘 간직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만나뵙게되 반가웠습니다. 감사합니다.
큰 형님 어르신으로 버팀이 되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경황 중에 술이라도 한잔 올리지 못해서 죄송 합니다...
개인적으로 작품이 엄청 탐이났는데..
지도 전날 과음을 해서 늦잠 자느라 집사람을 못 데리고 가서 아깝게 되었읍니다..
수파님 작품 받으신 분들은 어떤 상품 보다도 큰 추억을 평생 간직 하리라 봅니다..
앞으로 물가서건 뵈면 많이 지도해 주십시요..
제가 아는 모든 분들께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제작년 기리지에서 월척을 낚고나서 절 아는 모든 분들에게 전화를 걸고 싶던 심정과 똑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주 오랫동안 머리속에 각인 될 것입니다. 행복했습니다.
격조있는 작품,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작품 선뜻 내 놓으신 수파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너무 감사하구요
헌데 근무 시간에는 차마 말씀 못드리고 이제사 덧 붙이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근무 시간이긴 한데 11시에나 집에 도착할라나?
밤에도 지도해야하는 형편입니다.
뚝세님께도 빅뚝세님께도 다시 반가웠다는 인사드립니다.
도올붕어님 5짜 반란을 어찌해야하남유
이번주말 다음주말은 직장행사가 있어서리
다워리님과도 한잔해야하구
프로백수님께 술사드린다는 말씀은 빨리 지켜야되는디
저녁도 먹어야겠고
드려야할 말씀은 끝이 없고........
자주 참석 해 주셔서
쪼매 더 젊게 사시길....
역시 사람은 인격대로 사는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저는 아직 십년을 더 살아도 수파님 같은 인품을 갖추기는 틀린것 같습니다
오짜반란에 수파님이 참석해 주신다면
제가 술은 못해서 술 대접은 어려워도 커피 한잔 끓여 드리고
도울붕어님을 대신해
크게 환영 해 드리겠습니다
당연히 형님 대접도 해 드리구요
좋게 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허지만 실은 그렇지도 못한디
녜녜 물가에서나 또는 데스크에서 언제 또 뵙시다.
박중사님 충고도 잘 알아 모시겠습니다.
이렇게 늦게 꼬리달아도 보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