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고 한가롭던 정가생활은 어젯밤에 울 마눌님이 내려오면서 전쟁터로 바꿨습니다.ㅠ
그간 잔소리 대상이 없어서 스트레스를 제때 못 풀었나 암튼...쉼새 없이 쏫아지는 잔소리...ㅜㅜ
이궁~ 자슥눔들이 까냥에 어버이날 선물로 부부를 함께 해준다꼬 마눌님을 휴가 보냈다는디 이건 뭐~
지 아비를 완존 상머슴에 노예로 만들어 뿌렸으니..참나!!!
내내 밥해가 아침 자알~ 먹이고 설거지 끝내고 방청소 하고...좀 쉴라했더니 온천 가잡니다.ㅠ
점심은 근처 설도항에 나가 싱싱한 회를 먹잡니다. 싱싱한 회가 맛있긴 하지만 그 뎐은 누가 낼겨.ㅜㅜ
그래도... 아침 일찍 새우망을 걷는데...
용왕님이 애쓴다꼬 뭘 하나 넣줬네요. 이런...
댑따 큰 웅어(드렁허리)가 날 잡아잡수~합니다.ㅋ
이미 어항엔 중짜 가물치 두마리가 대기 중인데....요것들을 요거에다????
요로꼬롬 썩어탕을 해묵으면????
암튼...하얀비늘은 노예생활에 죽싸나닌께 월님들이라도 오늘도 행복하이소~ㅎㅎ
행복한 하루 보내시겠는데요 ~~ ^^?
비늘선배님 뵐적마다 정말로 부럽습니다 ~~ 제가 정말로 바라던 그런 노후라서 ^^
휘유 ~~ 언넝 온천모시고 가셔요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