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전쯤 관리사무소 직원이 찾아와서 우리집 거실 화장실 수도분배관에서 누수로
아랫집 천장에 물이 떨어지니 업체 불러서 처리하라고 해서
누수업체에 전화를 해서 수리를 했습니다.
세면대쪽에서 누수가 발생했다면서
세면대 들어내고 누수가 발생한 파이프만 교체하고 간걸로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뜬금없이 세면대 퇴수 레버를 교체했길래
왜 말도없이 교체했냐 했더니 그냥 낡아서 교체했다고..
아랫집 주인한테 그쪽은 업체에서 무슨 작업을 했느냐고 했더니
물새는 곳과 상관없어 보이는 전등도 갈고 환풍기도 교체했다고 하더군요.
아뭏든 누수는 실비보험의 일상생활배상책임으로 커버되는거라해서 보험사에 접수해놓고서
설비업체에 전화했더니 자기들한테 일임하면 자기들이 서류 꾸며서 보험사에 비용 청구하고
우리한테는 따로 비용청구 안하도록 하겠다더군요.
그래서 그럼 견적이 얼마나 나오느냐고 했더니
200만원쯤 될거라고 하네요.
아무리 보험처리라지만, 작업과정을 지켜봤던 입장에서 이건 경악할 수준의 견적이네요.
과다청구해서 보험사와 문제될 소지가 있다면 서류에 사인 못해준다고 말은 해놨는데,
이거 설비업체에서 청구하는대로 사인해줘도 저한테 불이익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아니라면, 이런 업체에 대해 확실한 대처방법이 있을까요?
별탈 없으실겁니다
이것저것 꼬틀이 잡아서 수리하면 더 나올수도
있고 아마200이 무할증 한도라 거의 그가격에
맞추는듯 합니다
어쩔수없다생각하시고 쿨하게 넘기시는게 정신건강상 좋습니다
견적및 실사 하는게 통상적인데
의외네요 잘 처리 되시기를 바랍니다
답변주신 분들의 의견 참고해서
추후 혹여라도 보험사와 문제발생시 면피하기 위해,
너무 무리한 청구로 보험사와 문제될일 없도록 해달라고 설비업체 사장에게 문자메시지 보내고 답장 받고,
좀 아까 만나서 서류에 사인해주고 끝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