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와 불순한 일기에 모든분들 건강하신지요? 어제밤 있었던 황당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즐거운 하루를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일찍 저녁을 먹고 9시경 프로야구중계 삼매경에 빠져들고 있을 즈음, "똑똑"하고 내집 현관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립니다(원룸에 살고 있습니다). 문을 열어보니 20대초반의 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이 물한잔 얻어마시자고 합니다. "종교이야기"와 "도를 아십니까"라고만 묻지않으면 물한잔 주겠다고 답을하니 문안으로 들어섭니다. 물한잔을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대구인근지역의 절에서 기거하는 학생이며 세상을 경험하고 배우는 수행공부를 하러 다닌답니다. 이런저런 개인신변을 묻고 하는와중에 한참의 시간이 흘럿습니다. 10시가 넘어가는 시각... 본론으로 들어가는 이야기를 꺼냅니다 "조상중에 한을 품으신분이 계셔서 현세의 본인이 힘든삶을 사는겁니다 조상의 업보를 풀어드릴 제를 지내야 합니다" "그래서 출조만 하면 맨날 꽝인가..." (ㅡ.ㅡ) (기타 내용 중략) "종교" "도"는 아니지만 단호히 관심없으니 그만하라고 거절합니다. 조금 머뭇하더만 화장실좀 써도 되겠냐고 물어옵니다. 그러라고 하였더니 화장실문을 잠거지도 않은채 한참을 있습니다. (큰볼일???) 그러곤 물소리가 나는데 손씻는 물소리가 아닌 샤워기로 샤워를 하는듯 합니다. 황당하지만 문을 열어보면 성추행이라서 기다려봅니다. (물도 아낄줄 모르나벼...ㅜㅜ) 한참후 수건을 머리에 감고 나오는 그 학생 "죄송해요 다니느라 땀을 많이 흘려서..." 그런데 더 가관은 "숙소인 절이 멀어서 그러는데 여기서 하루만 자고가면 안될까요???" (ㅡ.ㅡ) 이런... "아저씨 나쁜사람 같아보이진 않고 택시비도 아깝고..." (중략) 결말을 말씀드리자면 1시간 가량의 훈계후 택시비 만원주어서 보냈습니다. (저도 여자좋아하고 특히 원나잇스탠드 좋아하지만...딸가진 부모로써 이건 아니다 싶어서 단호히 훈계후 보냈습니다) 소설같은 이야기지만 1%의 거짓없는 사실입니다. 혹시나 비슷한 경험을 하신분이 계신지요~ (대구 용산동 인근에 자주 출몰하는듯 합니다 아침 출근길에도 수퍼로 들어가는것을 봤습니다)
영~ 영업이 안되는지..
이젠 방문 써비스까정 하는가봅니다..
잘~참으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