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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를 삭제하시겠습니까?

IP : 6105ef9af559846 날짜 : 조회 : 10483 본문+댓글추천 : 0

입사동기이자 28년지기인 친구가 생각나 오랜만에 전화 했더니 낯선 아주머니가 퉁명스럽게 전화를 받습니다. 언제부터 이 번호를 쓰셨냐고 물었더니 반년 되었답니다. 다른 동기들한테 수소문하니 작년 여름에 교통사고로 숨졌는데 그것도 몰랐냐고 핀잔을 줍니다. 친구가 지방에 근무한데다가 본인이 숨지다보니 미처 부고조차 못한 모양입니다. 초임 때부터 선의의 경쟁을하던 사이인데 승진에서 저보다 한 발 앞서더니 인사도 없이 따라잡을 수 없는 곳으로 아주 멀리 떠나버리네요 핸폰 연락처를 정리하려니까 "연락처를 삭제하시겠습니까?"라는 문구가 뜨네요...... "예"를 누르려는데 은근히 질시하며 몇달 동안 연락도 안한 내가 부끄러워집니다. 소중한 인연들...... 곁에 있을 때 잘 하고 삽시다.......

1등! IP : c017e61ca7e7335
사정 따라 만나고 헤어지고 다 그런 것을요.

초등학교 단짝부터 중학교 친구, 고등학교, 대학교, 군대동기, 사회친구까지 단 한 명도 빠짐없이 지금까지 그 수천 수만 명 숱한 그 인연들을 다 챙겨가며 아직까지 만나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끼리 만나고 다시 헤어지고 그러다 보면 결국 언젠가는 조용히 떠나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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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44de57a35f0c06
"있을때 잘해" 라는 뜻인것 같습니다
우린 항상 잊고 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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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15c95e8940bbce
조직내에서 서로 부대끼고 어울리면서 생활 할때는

그나마 괜찬는데 어디 다른 부서나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면은 거의 연락이 소원 해지더군요 ㅡ.ㅡ;

그래도 가끔씩 연통은 넣고 있는데.....

있을 때 만큼은 안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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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9221e16e5b1568
많이 당황하셨겠네요.
부고 소식에 안타깝습니다.
힘내시고 너무 자책마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팬입니다. 다른인연 만나셨으니 힘내세요ㅎ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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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105ef9af559846
마눌님하고 밤새워 이런저런 얘기 나눴더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네요.

바람쐬러 물가에라도 다녀오라는데 장인어른이 와병중이라 자제할랍니다.

남녁에서는 벌써 귀를 두드리는 소식이 들려오네요
모든 님들 안출하시고 어복 충만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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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ba689dabb6474c
안타까운 사연이군요
살다보면 몇일 몇달 몇년을 소식없이 보내다
어느날 문뜩 생각나기도 하지만
문뜩생각에 다른세상사람이 됐다면 가슴한구석이 텅 비어오죠
핀잔만 주지말고 연락좀 해주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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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80a94472d72fc0
아이고 안타깝네요.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지는게 맞나봐요.
저도 간만에 그동안 연락 못한 지인들이랑 연락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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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a4fb4acb347a9d
연락처를 삭제하시겠습니까

<--- 글쎄요 뭐랄까 마음속너머 기억속에서조차 지워버려도 되겠냐는 말같습니다. <br/>맘이 짠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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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acaf553ccafb7b
슬픈사연 이네요
세상 바쁘게 앞만보고 살고 있습니다
많은 생각과 되돌아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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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5440159846de47
씁씁함니다~!!@@@@@ 걍 어딘가에서 잘살고있다거 생각하세여~!!@@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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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465b23b3312f6e
카페지기가 졸지에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카페가 문도 못닫고.. 볼때마다 가슴이 미어집니다..

잘 하고 삽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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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c2465b1ed7414e
淡如水님의 글을 보니
작은 소중함을 잊은 채 살아가는 것 같는 제 자신을 돌이켜보게 하시는군요.

소중한 인연을 잘 지켜 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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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b7d86266360c5f
뭔가 가슴에 와 닿습니다...여운도 많이 남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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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7cd453b458dcd4
정말 소중한 사람은 바로 내 옆에 있는 사람인데,,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그 소중함을 모르고 친압하고 홀대하는 것 같습니다.

항상 내 곁에 있으니 당연지사라 착각하고 살지요.

마치 공기가 없으면 살 수 없는데 공기의 소중함을 거의 모르고 살듯이말입니다.

'먼 사람은 어쩔 수 없다 쳐도 가까운 사람한테라도 잘해야지.' 라고 혼자 또 깨닫고 갑니다.

이렇게 깨닫고 조금만 시일이 지나면 무슨일이 있었냐는 듯이 또 구습에 얽매여 살아가는 내 자신이 한심하네요.ㅠ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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