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처럼 시간이 나서 수아씨 한테 놀러갔읍니다.
너무나도 환영하는 바람에 놀랐읍니다.
너욱 놀라운것은...
수아: 먼길오시느라 고생하셧어요^^*
나: 아녀 별로 안멀엇어요 수아씨..
수아:형님..형님 드림대 쓰시죠?
나:웅.....왜?
수아:드림대 안쓰는거 하나있는데 드려요?
나:나야 꽁짜면 다 좋지 ^ㅡㅡㅡ^
수아:36칸인데요...박스채 보관중여...
나:헉.....그럼 내가 중고값이라도 줄께...
수아:형님..내가 장사꾼인가여 ㅡㅡ?
나:아니 쌔거를 어케 그냥 받아 ㅡㅡ+
수아:저 다시 안보실꺼면 돈 주세요....
나:아녀 돈 안줘..나 꽁짜 좋아라 하잔아 --;
그러면서 집에 들어가 낚시가방을 들고 오네여....
수아:형님 이 낚시가방 필요하죠?
나:필요하지 지금있는가방이 작아서..
수아:전에 말씀하시던 하나로 포트 이것도 쎄거에요 ^^*
나:좀 부담스러운디...
수아:부담가지시고 담부터 안보시면되요..........
나:아녀....부담 안가 ㅠ.ㅠ
수아:요건 등인데요 무지하게 밝아여..요것도 한번도 안써본거에여 ^^*
나:웅 고마워....(뭔 말을 하면 담부터 안보면 된다고 협박을 하는바람에..고맙다는 말도 제대로 못함)
나:내가 고기 쏠께.......^__________^*
그래서 받은 선물은....
낚시가방하나 36칸 드림대 하나.하나로 포트 하나...등...
요렇게 받았읍니다 ^---------^*
저 무지 복받은 놈 맞죠???????
아 오늘 퇴근하면서 부루스형님 댁에 들려야 되는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