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로 짬낚시를 같습니다. 진우아범님과 게으렁뱅이님이 먼저 자리를 하고 계시고
해질녁에 도착하여 조금 멀리떨어진 곳에 전을 폈습니다.
일단 분위기가 독조는 불가할것 같은 포인트입니다.
하지만 동행이 있어 편안한 마음으로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전을 폈습니다.
한참을 찌를 주시하고 있는데,
바람결에 무슨소리가 들려옴니다.
잠깐 안들리다가 다시 들려오고, 왠지 그 소리의 정체를 가름하기가 어렵습니다.
자세히 귀를 기울이니 어디서 오래된 창가소리 같습니다.
순가 등꼴이 오싹 합니다.
주변에 인가도 없고 멀리 떨어진 곳에서 들릴듯 말듯 이런 소리가 들리니
낚시에 집중도 않되고,
드디어 올것이 온것인가 하는 소름이 끼칩니다.
도저히 않돼겠길래, 진우아범님 쪽으로 가고 있는데,
소리가 점점 커집니다.
게으렁뱅이님이 창가 한곡조를 멋들어 지게 뽑고 계십니다.
게으렁뱅이님! 누구 간떨어트릴일 있으세요.
저보다 멀리 떨어진 낚시인이 있었다면
아니면 뚝방넘어로 지나가는 사람이 있었다면
야심한 밤에 달빛조차 없는데, 귀곡성이 들렸다고
온동네 소문나브러요.
아믛튼 연륜이 있으신 분들과 동출을 하니, 멋진 모습들을 보게 되네요.
지난번에 섹스폰, 이번에는 판소리 한곡조, .....
다음에는 어떤것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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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 때짱 밟으면서 보내는
곡소리가 어찌나 구성지던지...
다음뻔 출조때 함 들어 보이소 오금이 찔끔^^
분위가 새록하구먼유.
독조! 함부로 하면 소나무 껍데기 벗겨 질 때까지 밤새 생쑈합니다.
항상 안전을 위해 동출을 강추합니다.
멋드러진 분위기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
으스스 떨면서 낚시 해서유 ~ ㅋㅋ 이제다신 독조 안해야지 ㅋㅋ
동출기회가 주어졌어면 합니다...
낙시도 좋지만 잠시 더넓은 수면위에서
섹스폰과 창가..음악이 어울어진 밤을 맞고 싶습니다
단..다른 낙시인이 안계셔야 할듯 합니다
이상기후에 건승 빌어 드립니다
귀곡산장허시라구
지가 뽑은소리디~~~~
춘양이 옥중우는소리라
좀 등골이 서늘허긴 했을것이요~~~
물벗들과 어울려 정나누는 맛도 좋지만 가끔은 깊은 산골에 혼자않아
한그루 나무가 되보는 맛도 괜찮답니다
남도창 한자락 듣구싶네요^^
당연히 게으렁뱅이님이 하신줄 알었는디.
그것이 진우아범님이 하신줄은 꿈에도 몰랐네요